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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조혜선 통신원

1719등록 200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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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러시아 연결합니다. 조혜선 통신원!


통 : 네! 여기는 러시압니다.


아 : 러시아의 차기 대통령 취임식이 5월에 열리지 않습니까? 투표지지율 70%를 거머쥔 만큼, 국민들의 기대가 상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통 : 러시아는 1990년 초 개혁 이후의 심한 혼란과 무질서를 현 푸친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 아래 모든 분야에 러시아식의 질서를 조금씩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만, 가스와 석유판매로 도약한 경제성장과 함께 대다수의 생필품까지 외국에서 수입을 하다 보니, 대책 없이 오르고 있는 물가인상과 심한 경제 불균형으로, 뻬쩨르부르그 경우 한달 월급은 400$에서 500$ 인데, 월세는 1000$ 이 넘어가고 있고, 급료 인상은 더디기 때문에 갈수록 빈부의 차가 심해 지고 있는 실정인데, 당면한 경제 불균형의 해결점을 투표지지율 70%를 획득하며 당선된 차기 대통령(5월에 취임) 드미뜨리 메드베지에프 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 : 러시아의 교회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 원인은 뭡니까?


통 : 개혁초기에 70년 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의지해오던 공산당이 무너진 선교초기에 선교사들이 감당 할 수 없이 교회로 몰려왔던 많은 사람들은 10여년이라는 기간을 사이에 두고, 개방의 물결과 삶의 양상의 변화로 빠져나갈 사람들은 거의 빠져 나가서, 모든 교회 즉 정교회는 물론이고 특별히 선교사를 인도하는 교회의 교인 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상태에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물가인상으로 인한 생계유지를 위한 것이고, 두 번째는 정교회를 비롯한 모든 교회가 적극적으로 모인 무리들을 믿음으로 인도해 갈수 있는 헌신된 많은 현지인 지도자들을 키울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다 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특별히 선교사들에게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더 많은 수고에도 불구하고 열매가 좀 더디게 맺혀가는 것 같습니다,


아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없습니까?


통 : 최근 모스크바와 쌍뜨-뻬쩨르부르그(구 레닌그라드) 한인선교사 협의회는 현지상황에 합당한 선교방법을 찾아나서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러시아 선교와 교회개척”이라는 주제로 장시간에 걸친 토론과 발표시간이 마련 됐습니다, 선교사들은 발제를 통해 ”신학생 선별이나, 교수진 구성, 재정확보, 수준에 맞는 합당한 교육체제 구성과, 현지인과 협력방법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교회개척에 대해서는 현지인 사역자를 중심으로 이루어 가는 교회개척과 도시의 중심부 보다는 도시 근교나 지방에 좀 더 활발하게 교회를 세워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선교사들은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어 현지인들이 이해 할 수 있는 상황화된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주제 발제에 이어 동양과 서양의 가치관 분석과 선교 현지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러시아에 복음을 전하고자 애쓰고 노력하는 선교사들에게 많은 분들이 사랑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아 : 그렇군요! 뻬쩨르부르그 지역 한인 선교사 협의회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는것 같습니다.


통 : 현재 뻬쩨르부르그 지역 한인 선교사 협의회에 등록된 선교사 가정은 약 20여 가정입니다. 교회개척은 물론, 초교파적 팀 사역을 통해 신학교와 현지인을 선교사로 파송하기도 합니다. 국가에 등록을 받은 김나지움 학교를 운영하는 선교사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1998년 장로교 선교사 공의회를 통하여 목사안수를 받은 현지인들과 함께 장로교 공의회(노회대행) 가 세워지고 그 공의회의 각 부서를 통한 활동과 함께 현지 러시아 목회자들이 러시아 복음화를 위한 책임의식과 헌신되어 가는 길을 열어감과 동시에 현지인 사역자들이 협의회를 기점으로 교회개척에 힘을 쓸 수 있도록 도와가고 있습니다. 또한 정교회, 카톨릭, 루터교, 침례교 복음주의 교회 등의 자원하는 교역자, 혹은 신학교 교수들과 함께 한 달에 1번씩 신학적 주제토론을 하는 미니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 쌍뜨-뻬쩨르부르그에서 

CGN투데이 ~ 조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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