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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류모세 통신원

2269등록 200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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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에 있는 류모세 통신원을 연결합니다. 류모세 통신원!

 

: 안녕하세요! 예루살렘의 류모세 통신원입니다.

 

: 이스라엘이 이번 달에 건국 60주년을 맞아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라고 하던데요 현지 분위기를 전해주시겠습니까?

 

: 그렇습니다. 성경 속에만 등장하던 이스라엘이 현대 국가로 재탄생한 것은 1948, 그러니까 우리 대한민국과 건국 연도가 같은데요, 19485 14, 당시 팔레스타인 땅을 위임통치하던 영국으로부터 독립선언을 하면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국제력을 쓰지 않고 음력으로 계산하는 유대달력으로 모든 절기를 지키는데요, 올해 건국 60주년 행사는 5 8일에 대대적인 축하행사와 함께 열립니다(열렸습니다, 방송날짜에 따라 시제가 다름). 이미 며칠 전부터 저녁 9시에 화려한 불꽃놀이를 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구어 놓았습니다. 각 나라마다 독립기념일에 하는 독특한 행사가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 칠면조 고기를 먹듯이, 거의 모든 이스라엘 국민들은 독립기념일이 되면 공원에 나와 바베큐 파티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모습도 이스라엘의 무척 재밌는 풍경인데요, 크고 작은 공원이 이미 아침 9시가 넘으면 장사진을 이뤄 자리를 깔 장소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 온누리 교회 식구들도 예루살렘의 벨 공원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면서 이스라엘 국민들과 기쁨에 동참했습니다.

 

: 재미있군요독립기념일에 모든 국민들이 공원에서 바베큐 파티를 한다구요. 그런데, 이스라엘이 독립을 하면서 주변의 아랍 국가들과의 갈등으로 독립선언과 동시에 전쟁이 발발해지요?  

 

: 맞습니다. 1948 514, 현재 이스라엘의 수도로 알려진 텔아비브의 현대 미술관에서 초대 수상인 벤구리온이, 지난 2000년간 사용하지 않아 죽어있던 히브리어로 더듬더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당시 65만명에 불과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온통 축제 분위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 독립선언과 함께 다음날인 5 15일 주변의 아랍국가 연합이 대규모로 공격해 옴으로써, 독립전쟁으로 알려진 1차 중동전쟁이 2년간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갈등의 전초전에 불과했는데요, 이스라엘은 이후에도 거의10년에 한번씩 주변 아랍연합국과 전면전을 치르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대로 지금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전쟁인, 이스라엘 내부의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의 테러 공격으로 준 전시상황에서 건국 기념행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성경 속에 나오는 이스라엘에 친숙한 많은 크리스천들이 현대국가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많이 생소한게 사실인데요, 우리 크리스천들이 이스라엘과 주변의 중동국가와의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어떤 마음으로 기도해야 할까요?   

 

: 한국의 많은 크리스천들이 매년 성지순례란 이름으로 6만명 가량이 이스라엘을 찾고 있는데요, 이는 대부분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찾는 과거신앙으로의 여행의 성격을 갖습니다. 현대 이스라엘 국가를 밟지만 모든 관심과 초점은 2000년 전의 신약성경 시대와 더 나아가 3000년 전의 구약성경 시대에 맞추어져 있어서, 현대국가 이스라엘의 성경적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않고 돌아가는 게 현실이구요, 이스라엘 사역자의 한사람으로서 무척 안타깝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잘 알려진대로, 이스라엘은 주후 70년 로마에 대한 봉기가 실패하면서 예루살렘의 성전이 파괴되고 이후 2000년간 전세계로 흩어진 디아스포라의 운명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이스라엘 건국은 열방으로 흩어진 유대인들이 전세계 145개국에서 속속 돌아와 국가를 이룬 것입니다. 2000년간 없던 나라와 국민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국가를 세운 전례는 인류 역사에서 볼 수 없는 유일한 사건인데요, 사실 이것은 에스겔과 이사야 등 많은 선지자들이 마지막 때를 향한 예언에서 다룬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말씀의 성취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43:5,6절에는 네 자손을 동방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방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내가 북방에게 이르기를 놓으라 남방에게 이르기를 구류하지 말라 내 아들들을 원방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끝에서 오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현대 이스라엘 국가의 건국을 단지 유엔이나 미국을 위시한 당시의 국제정세와 이해관계로만 보는 것은, 사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편향된 시각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열방으로 흩어진 유대인들이 조상들의 땅인 이스라엘로 돌아옴으로, 지금까지 이어지는 주변 아랍국가와의 갈등도 마지막 때를 향해 가는 진통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00년간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로 다시 모인 것을 기점으로 이제 인류 역사는 마지막 때, 즉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향해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한국 크리스천들과 전 세계 크리스천들이 이스라엘과 중동의 상황에 늘 관심 갖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따른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예루살렘에서 씨지엔투데이 류모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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