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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이요한 통신원

1561등록 200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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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터키 연결합니다. 이요한 통신원!



통: 안녕하십니까, 이곳은 터키입니다.


아:현재 터키 정국이 맞고 있는 정치동향에 대해 전해주시죠?


통:현재 터키의 정국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공화국 수립 79년 만에 유일하게 정권을 잡은 이슬람 보수정당이 지난 4-5년간 정치적, 사회적 구조 조정을 통해 전국을 이슬람화 하려고 부단히 힘써 왔습니다. 많은 면에서 실효를 거두었습니다. 이슬람 신학교 출신자들의 일반 사회 진출 허용, 전국 주요직에 강한 이슬람 보수주의자 기용, 대학 내 스카프 착용 허용 법안 국회 통과 등은 그 대표적인 것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을 향해서는 EU 가입을 위한 국가 선진화를 표방하는 듯 하지만 결국은 강대한 이슬람국가의 재현을 지향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바로 지난 3월 14일 대법원 부장 검사가 집권당 폐쇄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정부의 핵심 세력의 정당 폐쇄 소송은 정국에 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집권당의 당수이자 총리는 온갖 대응으로 정당 유지를 위한 헌법 개정안을 추진하여 결국 국회 통과, 대통령 승인까지 이르게 되지만 이도 잠시뿐이었습니다. 공화국 헌법을 준수하려는 대법원의 권한 앞에 부딪힌 것입니다. 대법원은 정당 폐쇄 뿐만 아니라 현 총리와 대통령까지 정치 활동 규제라는 철퇴를 가했습니다. 정당 폐쇄가 현실화되어가는 현 시점에 새로운 당 칭립을 준비하고 있고, 최종적인 폐쇄 소송 결과가 현 정권에 크게 영향을 줄 것입니다.


아:터기 전역에 크리미언-콩고 출혈성 열병을 옮기는 진드기로 인해 40 여명이 사망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지금 터키 전역에서는 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숫자가 계속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비상 상태이고, 각 지역 병원, 보건소 등에 진드기에 물려 찾아오는 사람들과 환자들이 매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 내에는 약 30종의 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는데 이 중 ‘크리미언-콩고 출혈성 열병’을 옮기는 진드기가 다수 인 것으로 밝혀져 심각성이 더 해지고 있습니다. 보건부는 크리미언 콩고 출혈성 열병이 2002년 이후 터키에, 특히 봄과 여름철에 출현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사고들의 대부분이 중부 아나돌루와 중부 흑해 지역에 빈번하게 되는 것을, 환자들의 가장 많은 지역이, 시골 지역에서 사는 농업과 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임을 밝혀냈습니다. 올해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4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보건부는 최근 ‘진드기 발생 지역 지도’를 제작했는데 이 지도에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터키에 만연된 크리미언 콩고 출혈성 열병으로 인한 인명 피해 지역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매일 진드기에 의해 신음하고 있고, 귀중한 목숨을 잃고 있는 현지인들이 안타깝습니다. PKK(쿠르드족) 타진을 위한 전투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이 진드기로 인해 사망하는 숫자가 훨씬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터키는 진드기로 인해 소리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터키에서 CGN투데이 이요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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