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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이요한 통신원

1898등록 20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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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터키 연결합니다. 이요한 통신원!



통: 안녕하십니까, 이곳은 터키입니다.


아:터키도 현재 무더운 여름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최근 터키의 지역 동향에 대해 전해주시죠?


통:현재 이곳은 무더운 여름 한복판에 있습니다. 모든 학교는 이미 6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3개월 정도의 여름 방학에 들어갔고, 휴가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방학이 되면 모든 모스크에서 ‘여름방학 코란 학교’가 운영됩니다. 매일 9:00 - 12:30까지 진행되는 코란 학교에서는 아랍어 강좌, 코란 수업, 이슬람교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남녀 아이들은 각 모스크의 구분된 장소에서 따로 진행됩니다. 남자 아이들은 정식 ‘이맘’(종교 지도자)이, 여자 아이들은 ‘코란 교사’(회교 고등학교 혹은 신학교 출신 여교사)가 가르칩니다. 모스크의 위치와 크기마다 학생 수는 적게는 20-30명에서, 150여명, 300-40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에서는 어린 학생들을 이 여름방학 코란 학교를 통해 회교도로서의 정체성 확립, 공동체 의식을 강화시켜 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부모들이 적극 권유해서 오는 경우이지만 학생들이 자원해서 오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이 수업들은 모두 무료로 진행됩니다.


아:계속해서 물가가 인상하고 실업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OECD가 발표한 금년도 전반기 경제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터키의 국제시장의 자금사정 악화와 국내 정치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터키의 리스크 프리미엄(위험 보험료)이 인상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OECD는 최근 6년 동안의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터키는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소득 국가라고 지적하고,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은 3.4%로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실업률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터키 통계청에 의하면 올 7월 실업률은 9.6%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OECD의 터키에 대한 경제적 평가는 현재의 터키 상황을 잘 반영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가스요금 10%, 전기요금 22%, 주식인 빵 값이 13%로 올라감에 따라 대부분의 국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터키의 경제가 안정되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원인들로는 정치의 불안정과 이에 따른 외국 기업들의 국내 투자 축소, 국제 자금 사정 약화, 국제 유가 급등, 지하 경제 구조 심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터키 경제 문제는 OECD가 지적했듯이 지하 경제 규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터키 경제 안정 및 성장에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 최근 기독교 동향 전해주시죠?


통:2005년 10월 터키의 EU 가입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를 지낸 후, 다소 기독교에 대한 압력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선교에 제약을 두고 있습니다. 작년 2007년에는 회교도들로부터 교회가 받은 공격 건수가 19건에 달합니다. 대도시와 지방 도시 불문하고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사건은 2006년 4월에 있었던 말라탸 도시의 순교 사건이었습니다. 독일 선교사 1명과 현지인 지도자 2명이 극보수주의 회교도들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살해하는 과정이 처참하기 그지없어 모든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사건 직후 살해자들은 체포되어 현재 재판 과정에 있지만 이들에 대한 죄목은 아직 명확히 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해당 지역 뿐만 아니라 터키 전역에 많은 긴장감을 갖게 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큰 사건이 없었다가 지난 5월에 동부 디얄바크르란 도시에서 현지지도자, 선교사 살해 위협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도시의 개신교교회에 5명으로 구성된 협박자들이 들어와 현지 A 지도자와 교인들, 선교사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으나 다행히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위험한 상황은 모면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협박과 위협들은 터키 내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세워진 교회들과 각 종 모임들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터키에서 CGN투데이 이요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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