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통신원

러시아-조혜선 통신원

1764등록 2008-07-29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통: 안녕하십니까, 러시아 쌍뜨-뻬쩨르부르그 조 혜선 통신원입니다.


아;  러시도 지금 휴가철이지 않습니까? 날씨는 어떻습니까?


통 ; 올 여름 러시아는 지난해에 비해 전혀 더위를 못 느끼는 기후가 계속 되고 있지만, 그래도 방학과 휴가를 맞아 휴가를 떠나기도 하고, 농장에 내려와 쉼을 갖기도 하며 물가를 찾아 수영도 하면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  물가가 여전히 치솟고 있는 것 같은데요.


통 ;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특별한 변화 없이 일상적인 일들로 진행되고 있고, 푸친 대통령 집권 당시였던 약 5-6년 전에 의사나 교수의 월급이 100$-300$ 수준을 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얼핏 들려오는 소문에 러시아 물가를 유럽수준과 맞추겠다는 말이 돌아서, 임금수준의 차이가 이렇게 심한데 과연 그것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만, 현재 러시아의 물가는 부분적으로 유럽이상의 수준이 되었습니다,


아 ; 부동산 시세는 어떤가요?

통 ; 8평 정도의 아파트가 작년 가을에 2억 2천 정도였는데, 현제 가격으로는 3억 정도가 되었고, 러시아식 사우나 목욕실을 건축하는데, 작년 여름에 5천$ 이던 것이 가을에는 일만$ 올해 7월인 현재가격은 1만8천$ 즉 1년 사이에 3배가 뛰었습니다.


아 ; 생필품 역시 가격이 오르고 있나요?


통 ; 자동차 오일이나, 일상용의 생필품도 거의 한 주 만에 매번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임금도 많이 올라서  중상층의 임금이 1천500$ -2000$이상 되었고, 슈퍼마켓의 판매직은 약 800$ 이상, 평 의사나  평교수들도 500$-1000$ 이상으로 물가에 비하면 합당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 되었습니다.


아 ; 생활방식도 바뀔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변화가 있나요?


통 ; 생활에 대한 사고방식도 조금씩 바뀌고 있어서 예전에는 농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가구나 식기 등은 도시에서 쓰다가 망가지고, 깨져서 버려야 될 것들을 사용하곤 했는데, 요즘은 예전처럼 농장에서 채소농사를 짖는 집들도 별로 많지 않고, 오히려 집들을 가꾸고 아름답게 꾸며서 오직 휴식과 쉼을 갖는 장소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아 ; 경제적 어려움으로 특히 선교사님들의 고충이 따를 것 같은데요.


통 ; 이런 심각한 경제변화에 선교사들에 의하여 꽃을 피우기 시작한 러시아 개신교회가 자립단계로 끌어올려 지기까지, 선교사들과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현지인 목회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외부적인 어려움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러시아의 복음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협력을 요청드립니다.

아 ;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여름성경학교 등이 열리게 될텐데요, 소식 전해주시죠.


통 ; 교회 개척 당시부터 여름마다 농장주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와 어린이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는 성 삼위일체 장로교회는, 올해도 여전히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사역을 시작했는데, 놀라운 변화는 해마다 정교회가 아니라는 이유도 이단 시비를 받거나, 어린이 사역을 위한 광고지 돌리는 것도 어려웠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5킬로나 떨어진 곳에서 엄마가 승용차로 아이를 데리고 오기도 하고, 많은 부모들이 어린이를 직접 데리고 와서 모임의 프로그램에 참석해 보거나 전화로 모임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새로운 희망을 안고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개혁이후 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아이를 낳는 것도 꺼려해서 사실상  인구가 많이 줄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조금씩 생활에 안정을 찾아가는 시민들의 경우에는 특별히 교육열이 높은 러시아인들답게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선교사들의 희생의 열매로 개신교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들이 조금씩 걷히고 있는 바람직한 현상이겠기에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가능하다면 러시아의 지적수준에 걸 맞는 시설까지 잘 갖추어서 해가 더 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어린이들을 보내길 희망하는 여름 어린이 성경학교로 세워져 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금까지 러시아 쌍뜨-뻬쩨르부르그에서 CGN투데이 조혜선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