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예루살렘에 있는 류모세 통신원을 연결합니다. 류모세 통신원!

통:　안녕하세요! 예루살렘의 류모세 통신원입니다.

아: 요즘 이스라엘 정치 상황은 어떤가요? 올메르트 총리가 사임한다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통: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은 요즘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의 사임과 함께 그의 뒤를 차기 수상이 누가 될 것인가의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올메르트 총리는 예루살렘 시장으로 재임할 당시에 미국의 사업가인 모리스 탈란스키로부터 십오만 불 가량의 뇌물을 받은 것이 드러나면서 검찰의 수사를 받아오다가 결국 9월 중으로 사임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집권여당인 카디마당은 9월17일 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총리 후보를 위한 선거를 하는데요, 가장 유력한 인물은 외무부 장관인 찌피 리브니입니다. 만약 찌피 리브니가 전당대회를 무사히 통과하고 연립정부 구성해 성공해서 총리직에 오른다면 이스라엘은 골다 메이어라고 하는 전설적인 여성 총리에 이어서 두번째 여성 총리를 갖게 됩니다.

아: 주변 아랍국과의 동향도 간략히 전해주시죠?

통: 현재 이스라엘이 가장 불안하게 느끼고 전쟁 발발 가능성이 가장 높게 판단하는 곳은 레바논과 접하고 있는 북부 전선입니다. 이미 2006년 여름 한달 동안 갈릴리 호수 주변의 마을에 4000발 이상의 헤즈볼라 로켓이 무차별적으로 떨어졌는데요, 이스라엘의 최첨단 요격 미사일도 헤즈볼라가 쏘아댄 다량의 재래식 로켓 앞에 무용지물이었던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지난 2년동안 헤즈볼라의 지속적인 군비증강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다시 한번 소규모의 국지전이 일어날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 최근 두란노에서 출간된 책 중에 이스라엘에서 자생하는 성서식물을 주제한 책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책을 출간한 화제의 주인공이 바로 류모세 통신원이시라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통: 지난 7월 달에 이스라엘 소식을 전해드릴 때 말씀 드린 대로, 8월초에 예정대로 두란노에서 책이 출간됐습니다. 제목은 <열린다 성경 ? 식물 이야기>인데요, 1년 전부터 이스라엘에서 자생하는 성서식물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세미나를 하면서 이 내용을 묶어서 책으로 출간하게 됐습니다. 

 성경이 탄생한 본 고장인 이스라엘의 성서시대 문화와 풍습, 그리고 역사를 중심으로 성경을 새롭게 이해하도록 돕고자 기획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예루살렘에서 씨지엔투데이 류모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