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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_ 김용재 통신원

1829등록 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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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카리브 연안의 섬나라 아이티 공화국 연결합니다. 김용재 통신원!

통: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아이티 공화국, 포트 프린스입니다.

아: 최근 이어지는 허리케인으로 카리브 연안 국가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특히 아이티 공화국의 피해가 엄청나게 크다고 하는데, 그곳의 자세한 소식을 전해주시죠?

통: 네, 지난 8월과 9월에 계속 이어졌던, 한나, 구스타브, 아이크 등, 억수같은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이 이곳 섬나라를 강타하며 지나가면서 거의 백만 명에 해당하는 이재민을 남겼고 사망 과 실종자의 숫자도 6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독재와 폭정 그리고 부정 부패로 물든 무정부 상태의 연속으로 민생이 극도로 피폐해져 있는 상황이며 연료 수급이 되질 않아 대부분의 주민들이 산에서 나무를 잘라 숯을 만들어 땔감으로 쓰고 있기에 작은 비에도 산사태가 나고 홍수가 나는 지경인데, 이번에 계속 이어진 4개의 대형 허리케인으로 전국의 농작물이 손실되었으며 중부 지방에서는 고나이베라고 하는 한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고 주민 전체가 인근 도시로 피신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사역하고 있는 생 막(St. Marc)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며 현재 공립학교에 1500명의 이재민이 긴급히 수용되어 있으며 부모를 수해에 잃고 많은 어린이들이 홀로 남게 되어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도에서 이곳으로 연결되는 간선도로가 모두 파손되어서 물자 수송이 전혀 되지 않고 있어 생필품 가격이 하늘로 치솟아 쌀 20kg 한 부대에 미화 100불까지 올라가고 밀 가루나 우유, 그리고 식수도 거의 구할 수가 없는 지경이어 상태가 아주 심각합니다.
국제 사회, 그리고 한국 교계의 협력과 이 방송을 들으시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도움의 손길이 지극히 아쉽습니다.

아: 다음으로 아이티 공화국 선교소식을 전해 주시죠?

통: 아이티 공화국은 중남미에서는 가장 먼저 독립을 한나라이면서도 독립 후 나라를 사랑 하는 지도자의 부재와 위정자들의 부정부패로 한 번도 가난을 벗어나 본적이 없는 나라입니다.
가톨릭이 80 %, 개신교가 20%라고 공식 발표하지만 대부분의 가톨릭 신자들은 죽은 영혼을 부르고 동물의 피로 제사를 지내는 부두교의 영향을 받고 있는 영적으로도 어두운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 나라를 부흥시키고자 하는 운동을 Viva Haiti Movement라고 명명하여 2년 전부터 도미니카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티 의대 유학생들 12명을 중심으로 제자 양육을 시킨 후 고국을 방문하여 병든 이들을 치유하고 복음을 전하는 의료 선교 팀을 조직하였습니 다. 이 팀과 함께 매 분기 마다 유학생들의 고향을 방문하여 환자들을 치료하고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이 팀을 중심으로 현지의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제자 양육, 셀 그룹 시스템 그리고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을 접목한 아이티 부흥 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현재 차츰 차츰 각도시의 목회자들과 함께 공동 사역 체를 조성 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 원대한 비전이네요. 새마을 운동이라 하셨는데, 궁금한데 어떤 방법으로 선교사역과 연결하여 진행이 되는지 설명을 해주시죠.

통: 네, 아이티에 대한 소식을 근간에 뉴스를 통하여 접해보셔서 아시겠지만 배고픔을 견딜 수 없어 진흙으로 쿠키를 만들어 먹고 있는 정도로 가난한 나라이며 정부는 그에 대한 대책을 엄두도 못 낼 정도로 무능하고 부패하였습니다. 이러한 가난한 나라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함께하는 복음이 전달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운동, 그들이 쉽게 따라오며 거듭하는 것이 가능한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믿습니다. 제자양육을 마친 지도자들로 이루어진 셀 그룹이 바로 새마을 운동의 최소 단위가 되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새마을 사역을 펼쳐나간다는 것이 바로 Viva Haiti Movement의 정신인 것입니다.
많은 준비와 노력뿐만이 아니라 땀과 기도가 필요한 사역입니다. 또한 많은 재정이 요구되는 사역인 만큼 뜻있는 한국 교계의 협력과 관심 있는 동포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아이티 공화국 포트 프린스에서 CGN 투데이~~ 김용재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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