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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_신기재 통신원

1906등록 20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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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헝가리를 연결합니다. 신기재 통신원!


통 : 네 안녕하세요. 이곳은 헝가리입니다.


아 : 안그래도 추운 겨울에.. 헝가리가 경제적으로도 꽁꽁 얼어붙었다죠?


통 : 헝가리는 위도 상 한국보다 북쪽에 위치하므로 겨울에는 오후 4시만 넘어도 어두워집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밤이 꽤 깁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다른 해에 비해 추운 날씨가 계속되어 영하의 날씨가 3주정도 이어져 호수가 꽁꽁 얼 정도였습니다. 이번 겨울 계속된 추위로 인해 약40명이 동사를 했는데 그 중의 절반정도는 노숙자들이고 절반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방을 하지 못하던 시골의 허름한 자택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경제적 어려움과 추위로 동사하는 사건들이 나자 한국 선교사님들 중에서 몇 분이 지속적으로 무숙자들과 집시들에게 음식과 옷 등을 나누어 주며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도시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도시에서도 경제적인 이유로 가스를 절약하기 위해 나무나 쓰레기를 태워 난방을 하는 집이 많아졌습니다. 그로 인해 유럽연합(EU)이 정해놓은 기준치를 초과할 정도로 매연이 심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매연을 줄이기 위해 차량운행 홀수 짝수 이부제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아 : 꽁꽁 얼어붙은 겨울을 한인 선교사님들이 따뜻하게 녹여주고 계시다고요~


통 : 헝가리의 가장 큰 명절 꺼라쵸니(성탄절)에 선교사들과 한인교회들이 협력해 양로원과 장애인시설을 방문했습니다.  5년째 매년 성탄절마다 소외된 분들을 위로, 격려하고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시립 양로원을 방문하여 1시간의 찬양과 음악 등으로 즐거움을 드리고 130여분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작은 선물을 나눠드렸습니다.

또한 부다페스트에서 약 50km 떨어진 요르보찬 이란 작은 마을에 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사는 곳이 있습니다. 2004년 가을부터 헝가리 밀알선교회가 자매결연으로 정기적 돕는 곳인데 성탄축하 모임에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욱 의미 있었던 것은 선교사님들과 한인교회들이 함께 협력하여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물질만이 아니라 직접 시간을 내서 함께 찬양을 연습하고 참여하여 장애인들을 돕고 격려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아 : 헝가리 현지 교회들도 2009년을 뜨거운 기도로 시작했다고요?


통 : 한국에는 기도원이나 수련원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금식기도를 하는 곳이 많지만  15년 전까지 헝가리에는 없었던 일입니다. 한국 선교사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던 금식기도회가 지금은 헝가리 목사님들과 성도들에 의해 매해 말이나 신년 초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말에도 사흘간 250명 정도가 모여 금식기도회를 가져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값진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헝가리에서 CGN투데이 신기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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