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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김미숙 통신원

1552등록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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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과테말라를 다시 연결합니다. 김미숙 통신원!


통 : 네 안녕하세요. 이곳은 과테말라입니다.

아 : 네 수고가 많으십니다. 지난 번 안티구아에 대한 소개에 이어 세계에서 몇 군데 남지 않은 프로세시용에 대한 소개를 해주신다고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통 : 무엇보다 안띠구아가 유명한 것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부터 세마나 산타라고 하는 고난 주간까지 행하여 지고 있는 프로세시용 때문일 것입니다.

즉, 프로세시용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념하며 재현하는 행사입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화려함과 풍족함을 피하고 광야의 삶을 실천하면서 인간은 죽으면 모두 재, 결국 한줌의 흙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돌이켜 생각해보게 함으로 예수 안에서 믿는 자의 죽음은 영생이 보장된 것을 보여주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화려한 색갈로 염색한 톱밥과 꽃들로 정성들여 장식한 카페트를 만들어놓고, 안띠구아 골목길마다 이 깔아놓은 카페트를 밟고 행진하는 행사입니다. 이 세마나 산타(Semana Santa) 축제 기간 중에는 세계각국의 관광객들로 안띠구아는 발디딜 틈도 없이 붐빕니다. 영원한 봄의 나라라고 불리우는 과테말라에서 가장 좋은 날씨와 십자가 행렬이 어울려 특히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아 :이렇게 대대적인 문화행사처럼 자리 잡게 된 프로세시용 행사의 목적은 어디에 있는 건가요?


통 : 프로세시용은 성 금요일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것으로 정점을 이루는데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해서 제자들이 예수께서 생전에 그들에게 하셨던 말씀의 의미가 무엇이었는가를 새롭게 깨닫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난과 죽음, 부활을 경험한 제자들이 그 분의 행적을 더듬어 보며 예수님께서 생전에 하신 말씀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며 세상 사람들에게 사망의 권세, 무덤의 권세, 흑암 권세가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보여주는데 프로세시용의 목적이 있습니다.

아: 꼭 한번 참여해 보고 싶은 행사인데요. 이 프로세시용의 의미도 짚어주시죠?

통:프로세시용의 의미는 이 행사를  보면서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며 눈물로 통회, 회개하고 그간 잊어버렸던 받은 바 은혜를 다시 찾아내어 마음 중심으로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하나님의 주신 은혜의 영광 가운데 신앙을 지켜야 되겠다는 굳은 각오와 결단을 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그리스도에 대한 명상보다는 부활하신 주님을 영접하는, 즉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한 구주로 받아들였는가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테말라 안티구아에서 김미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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