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통신원

이스라엘 - 류모세 통신원

1975등록 2009-06-02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이스라엘 연결합니다. 류모세 통신원!

통: 안녕하세요! 예루살렘의 류모세 통신원입니다.

 

아: 오랫동안 이스라엘 소식을 듣지 못했는데요. 올해 초 가자 전쟁을 시작으로, 이어진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며 새로운 총리가 선출되었다지요? 새 총리와 정부 아래에서 그 동안 교착상태에 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간단히 분석해 주시겠습니까? 

 

통: 작년 말에 시작해 년초까지 이어진 가자지구 공습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다시 전세계 뉴스의 초점이 된 바 있습니다. 지난 대규모 작전은 3년 넘게 이어진 가자지구의 로켓 공격에 대한 응징의 성격도 있었지만, 왜 3년 동안 참다가 바로 이 시점에서 전쟁을 벌였는가 하는 것은 분명 올 2월에 있었던 선거를 겨냥한 것이라는 게 공통된 분석입니다. 가자 전쟁의 여파로 집권 여당인 평화파 카디마당은 28석을 차지해 원내1당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강경파인 리쿠드당이 그 뒤를 바짝 쫓으며 27석을 차지하고 전체 120석 국회의석 가운데 강경파 정당이 65석의다수를 차지하면서, 여당인 카디마당은 원내1당이 되고도 수상은 야당인 리쿠드당 당수 네탄야후에게 양보해야 하는, 이스라엘 현대사에게 초미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재는 네탄야후 총리를 중심으로 30명으로 구성된 강경파 내각이 출범한 상태입니다.

 

아:네. 그렇다면 네탄야후 총리를 바라보는 국내외시각은 어떤가요?
평화협상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요?

통:네탄야후 내각을 바라보는 국내외의 시각은 상당히 부정적인데요, 평화협상의 강력한 ‘장애물’ 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지금까지 있어 왔던 전세계를 놀라게 한 중동평화 협상의 과정을 알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1978년에 있었던 이집트-이스라엘 평화협상 발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바 있는 메나헴 베긴 수상 역시 평화파가 아닌 이스라엘 현대사에게 가장 강경파로 기억되는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이번에 총리가 된 베냐민 네탄야후는 지난 90년대에 이미 총리를 경험한 바 있는 노련한 정치인입니다. 또한 강력한 추진력과 타고난 언변을 무기로 한 협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입니다. 네탄야후 정권에서 충분히 교착된 평화협상의 진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아: 그리고 며칠 전에 이스라엘에서 중동 지역 사역자들의 리트릿도 열렸다구요. 그소식도 함께 전해 주시죠.

 

통: 5월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 동안 예루살렘에 있는 라마트 라헬 키부츠에서 중동지역 사역자들의 리트릿이 있었습니다. 그간 2년에 한 번 꼴로 중동지역 사역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동 선교에 대한 전략을 짜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동안은 주로 터키와 요르단에서 모임을 갖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예루살렘에서 모인 것입니다. 이번에는 모로코, 요르단, 이스라엘 식구들이 모였는데, 아무래도 한국 사역자들에게는 문화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먼 나라에 속하는 중동의 사역자들이 서로 한 자리에 모여 교제하고 서로의 사역을 격려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은혜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리트릿을 마친 후에는 함께 예수님이 걸으신 십자가의 길과 통곡의 벽 순례를 하면서 쉼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예루살렘에서 류모세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