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남아공을 연결합니다. 한인섭 통신원!

통: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남아공 케이프타운 입니다.

아: 지난날 취임한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3명의 퍼스트레이디를 갖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 네, 남아공 정부가 공식적으로 3명의 퍼스트레이디를 두게 됐습니다. 지난 달 9일 취임한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3명의 부인을 둠에 따라 누가 퍼스트레이디가 될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논란을 야기했으나 주마 대통령이 결국 3명에게 모두 퍼스트레이디의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 입니다.

타보 마세베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명의 부인은 모두 동등하다"면서 "대통령이 그 때 그 때 누구를 대동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은 3명의 부인을 모두 대동할 수도 있다"면서 "이것은 대통령의 특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통적으로 일부다처제가 인정되는 줄루족 출신인 주마 대통령은 지난 1973년 첫 부인 쿠말로(68)를 맞아들인 것을 시작으로 모두 5번 결혼식을 올렸는데, 현 내무장관이면서 두 번째 부인인 은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와는 1998년 이혼을 하고 2000년 세 번 째 부인인 케이트 주마가 자살하면서 현재는 첫 부인 및 지난 해 1월과 올해 1월 각각 결혼식을 올린 은툴리(34)와 마브히자(35) 등 3명의 부인과 살고 있습니다.

이들 3명의 부인은 주마 대통령의 취임식에 나란히 참석했으나 연단에는 첫 부인인 쿠말로 만이 올랐습니다. 한편 주마 대통령은 자녀가 모두 19명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그동안 주마 대통령이 몇 명의 부인과 자녀를 두고 있는 지는 정확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현지 언론들도 주마의 가족관계에 대해 부정확한 보도를 남발해 왔었습니다.

아나운서: 다음으로 남아공 현지에서 한인 청소년의 기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아주 자랑스러운 대한 소년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케이프타운 지역과 교민사회에 기쁜 감동의 소식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5년 전 케이프타운에서 정착해 살고 있는 이강하, 이수인 부부의 외아들로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이수민(12.비숍스쿨)군이 오는 7월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 수학경시대회에 이곳 남아공 대표로 참가하게 됩니다.

이번 대회는 세계 150여개 국가 도시가 참가, 명실 공히 세계적인 대회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수민군은 지난 2학년 때 담임선생님에게 발탁되어 그동안 실력을 키워오던 중 작년에는 남아공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상위학년인 8학년 부분으로 참가해 당당히 아프리카 전 대륙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습니다.

평소 책을 즐겨 읽고 탐구심이 강한 12세 어린 소년 수민군은 피아노 실력과 운동실력도 뛰어나 오는 8월에는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펜싱대회에 당당히 남아공 주니어 대표로 참가하게 됩니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장래 훌륭한 우주과학자가 되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고 다짐을 밝힌 수민군은 학교생활에서도 협동심과 봉사정신이 뛰어나고 리더쉽이 강하다고 수민군을 지도하는 학교담임선생님이 말했습니다.

현재 조기유학 및 정착사업과 관광사업 및 부동산 사업을 하고 있는 이강하. 이수인 부부는 아들이 장래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 겸손하면서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어렵고 힘들게 선교하고 있는 선교지를 찾아 가족들이 함께 봉사하고 선교사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면서 남아공 최대 빈민지역인 컬리쳐 교회의 불우환경의 어린이들에게 1대1 후원을 통해 그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어렵지 않도록 최대한 돕고 싶다고  선교지 지원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엄마인 이수인씨는 현재 인터넷 “남아공 케이프타운”카페를 운영하면서 남아공에 정착하거나 유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지금까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한인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