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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 박영근 통신원

1513등록 20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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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스리랑카 연결합니다. 박영근 통신원!

통 : 네 안녕하세요. 이곳은 스리랑카 입니다.


아:지난 번에 이어 스리랑카 내전과 관련해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반군 LTTE가 설립된 배경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통:LTTE 반군이 설립된 것은 1948년 스리랑카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하면서 다수인 싱할리족들이 소수인 타밀인들에 대해 차별정책을 펴온 것이 결국 반군 LTTE(타밀 엘람 해방호랑이)가 생겨나게 된 계기가 됩니다.

차별정책에 대한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스리랑카가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국어를 정할 때, 다수종족의 언어인 싱할리어만을 국어로 선정하고, 소수종족의 언어인 타밀어를 국어에서 배제 하였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사람을 채용할 때도 어느 지위까지는 타밀사람들이 기용되지만, 고급공무원직에는 타밀인들을 배제시켜 왔습니다.

이렇게 타밀사람들은 같은 스리랑카인이면서도 단지 타밀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생존권에 많은 위협을 받아온 온 것입니다. 이런 생활이 오래 지속되자 그들 안에서 자생적으로 타밀 지도자를 내세워 타밀인만을 위한 자치 국가를 만들 목적으로 출발한 것이 LTTE가 설립된 배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아:정부군의 승리이후 최근 대통령의 연설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통: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은 현 대통령이 승리를 선포한 직후에 국회에서 한 연설 내용을 보면, “이제 더 이상 다수민족 소수 민족이 이 나라에 없습니다. 오직 스리랑카라는 한 나라만 있을 뿐입니다. 전쟁으로 인해 스리랑카를 떠난 스리랑카 사람들은 다 돌아오라”고 선포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오래 동안 차별 대우를 받아 온 타밀인들로서는 대통령의 연설이 그렇게 설득력 있게 들리지 것 같지가 않습니다.

타밀인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싱할리인들의 사고에는 스리랑카는 불교나라이며 싱할리 종족만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그런 생각을 하며 강한 불심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불자들이 스리랑카를 이끌고 가는 한, 타밀인을  비롯한 무슬림인, 말레이인 등 여러 소수종족을 품고 같이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오랫동안 경험해 왔기 때문입니다.

 

아: 끝으로 기도제목 알려주시죠?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통: 1. 전쟁이후의 스리랑카의 안정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먼저 지난 26년간의 내전이 종식되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전쟁은 끝났지만 아직 여기저기에 남아있는 반군들이 있어 정부군의 도심지 경비 태세는 오히려 더 삼엄한 상태입니다. 나라가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피난민들을 위한 구호물자가 속히 공급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전쟁으로 인한 피난민들은 스리랑카 동,북쪽지역에 250,000여명, 그리고 인도 타밀나두 지역에 100,000여명이 있습니다. 생필품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난민들에게 물자공급이 제때 제때 이루어지고, 하루 속히 떠나온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3. 종족간의 화합과 기독교에 대한 핍박 계획이 무산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현 대통령이 국회연설에서 밝힌대로 스리랑카가 싱할리 종족만을 위한 나라가 아니라, 모든 소수종족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나라가 되고 그런 정책을 정부가 펼쳐 나갈 수 잇도록, 그리고 내전 종식 이후에 극단적 불교도들 사이에서 조용하게 움직이고 있는 기독교탄압정책에 대한 모든 계획들이 무산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스리랑카에서 박영근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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