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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인교회 - 이만석 목사

1984등록 20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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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현재 이란 시위사태와 관련해 지난번에 이어 이란인교회 이만석 목사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만석 목사님?


통:네 안녕하세요. 한국 이란인교회 이만석 목사입니다.


아:이란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 흩어져 있는 각국 대사관 앞에서 이란의 자유를

외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고요?

통:이란 내부에서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 흩어져 있는 각국의 이란 대사관 앞에서 "이란의 자유"를 외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한국과 이란의 월드컵 예선전이 있었는데 전 세계 매스컴이 몰려올 것을 예상한 주한 이란인들은 기습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숫자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해외에 있는 이란인들의 뜻을 전달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었습니다. 예상대로 많은 해외 매스컴에서 한국의 상암 축구장에서 있었던 이란인들의 부정선거 및 독재를 규탄하고 이란의 자

유를 기원하는 기습시위의 동영상과 인터뷰 기사들이 방영되었습니다.


아: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식이 되어야 할텐데요?

이번 이란 시위가 길어진다면 앞으로 어떤 상황까지 이르게 되나요?

통:이런 식으로 계속 시위가 길어진다면 이란 국민들의 요구가 "이슬람식 통치 체제 거부"를 통해서 "온전한 인권과 자유"를 요구하는 선까지 가는 것이 아닐까를 상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최고 지도자의 폭력 진압 허락이 떨어지자 바시즈(자원 민병대)들이 건물 옥상에 숨어서 시위대들에게 총격을 가한다는 소식이 있으며 외신이 두절되어 정확한 확인은 어렵지만 희생자 수가 15명, 19명 혹은 수백 명 사망설까지 여러 가지 정보들이 있습니다.

이슬람 체제를 옹호하고자 하는 무싸비를 중심으로 이란의 재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일 거기까지 간다면 이슬람 체제수호를 위해 무자비한 집단 학살도 전혀 배제할 수만은 없는 카드가 될 것입니다.

1979년 이슬람 혁명을 통해서 중동 이슬람권의 정치적 흐름을 주도해 왔던 과거의 경향을 볼 때 이란 대선의 후폭풍은 중동 이슬람권의 민주화의 확산을 예고하는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견해도 있습니다. 


아:끝으로 기도제목을 전해주시죠?

통:주전 5세기 인류 최초로 국적과 언어와 피부색과 성별과 종교를 구분하지 않고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완벽한 인권선언문을 발표하여 역사의 칭송을 받고 있는 페르시아의 고레스 대왕(Cyrus the Great B.C. 559-529)의 후손인 이란 사람들이 이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네, 너무 오랜 시간을 끌어 무고한 희생자들이 더 나오지 않도록, 이란 국민들의 인권과 자유가 보장될 수 있도록, 상처받은 사람들이 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근시안적인 처방이 아니라 장래를 바라보고 근본적인 해결이 되도록, 이번 사태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국 이란인교회 이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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