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통신원

케냐 - 이순안 통신원

1611등록 2009-07-09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케냐를 연결합니다. 이순안 통신원!


통:네 안녕하세요. 이곳은 케냐입니다.


아:케냐는 6월, 7월부터 건기가 시작된다고요?

통:오랜 가뭄으로 산불도 많았고, 농작물 재배가 어려웠던 시기가 지나면서 지난 4월 5월에 우기철을 맞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덕분에 옥수수와 감자가 잘 자라고 있는데, 다시 건기가 시작 되는 6,7월 시기에 농작물이 모두 수확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하루 한끼로 살아가야 하는 이들은 여전히 많기에 도움의 손길이 막히지 않길 기도합니다.


아:오늘 아프리카에 103년 전에 세워진  선교사 자녀 학교를 소개해 주신다고요?

통:아프리카에 세워진 103년 된 선교사 자녀 학교인 RVA에서 소식 드립니다.

얼마 전, Out Reach Day에 선교사 자녀학교인 Rift valley Academy 학생들과 선교사님들이 인근 지역에 나무심기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건기로 많은 나무가 불에 타고, 더러 숯을 만들어 파는 이들이 단속을 피해 몰래 나무를 베어가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산에 나무가 급격히 줄어들어 특별히 이번 기간에는 더욱 많은 나무를 심었습니다.매 학기마다 인근 지역과 하나되는 마음으로 이런 봉사 활동시간에 저희 선교사 자녀들이 모두 자원하여 함께 나누는데, 부모님들의 사역지를 생각해서 그런지 모두가 열심히 섬기는 모습은 늘 볼 때마다 아름답기만 합니다.


아:이 외에 케냐의 이모저모 소식들 전해주시죠?

문기키라는 지하 조직들이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다고요?

통:문기키( Mun gi ki)는 케냐의 최대의 지하 조직으로  상인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고, 혹은 청부 살인 등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조직인데 최근에도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소리도 없이 죽어 갔습니다. 현 정부의 경찰도 손을 못 대는 이들로 인해 선량한 시민들은 언제 무슨 일을 당할 지 모르고 살아 가야만 합니다. 하루 속히 이들의 조직이 해체되고 살기 좋은 케냐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지난 2007년에 있었던 선거 이후 케냐는 심각한 몸살을 앓았었죠?

지금까지 부족간의 갈등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고요?

통: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로 이탈된 부족간의 갈등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어, 아직도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피난민들의 삶은 고통스럽기만 하다고 합니다. 구호품과 구호 식량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현 정부가 나서서 도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냐의 낡고 오래된 도로가 보수 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케냐에도 변화가 오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나이로비에서 몸바사 가는 도로도 거의 완성이 되어 그 주변을 오가는 이들은 교통시간이 많이 단축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케냐에서 우간다로 가는 도로도 많은 부분에 보수가 되어 차량 흐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케냐에도 변화는 오고 있음을 실감하며 더 좋은 케냐의 소식들을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케냐에서 이순안 통신원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