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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 김빌립 통신원

1771등록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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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연결 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파키스탄을 연결합니다. 김빌립 통신원!


통 : 녜 안녕하세요.  여기는 파키스탄의 라호르입니다.


아 :오늘은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는 파키스탄의 교통수단에 대해 얘기해 주신다고요?

통 : 네. 파키스탄은 한반도의 네배 정도가 되는 나라입니다.위쪽으로는 험준한 히밀라야

산맥과 접하고 있고, 중부는 광활한 평야지대, 남부는 척박한 사막지대를 갖고 있습니다.

아직 기간산업이 낙후된 수준이라 도로사정이 열악합니다. 대 도시도 중요한 간선도로를

제외하고는 관리가 안돼 도로포장이 파손된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차량이 속도를 못내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그렇게 심한 사고는 드문 편입니다.

교통수단으로는 거의 모든 수단을 다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도시 길거리에서도 길을 꽉 차지하고 여유롭게 다니는 당나귀 마차를 흔히 볼 수 있고, 대부분 서민들의 교통수단인 자전거도 차선을 차지하고 두 세대가 나란히 담소를 나누면서 다닙니다.

우리 같으면 짜증을 내고 빵빵 거릴텐데 오히려 조용히 기다렸다가 추월하곤 합니다.

조금 여유 있는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닙니다.

대중교통 수단이 드물고 비싸서, 오토바이 한대에 대 여섯 명의 가족이 다 타고 다니기도

합니다.. 물론 사고도 많아서 위험하지만 태평하게 복잡한 길거리를 누비고 다닙니다.

경찰도 그냥 쳐다보고만 있지요. 아직 단속법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나요.


아 :그렇다면, 그렇게 복잡한 도로상황이라면 일반 차량도 무질서 하게 다닐텐데요?

 통 : 네, 차선도 제대로 잘 안 지키고 신호위반도 자주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귀신을 쫒는다고 차에 울긋불긋 그림을 그리고 다니는 트럭과 버스는 거의 도로의

무법자이고, 소음,매연 기준이 없어 시커먼 매연을 뿜고 다닙니다.

일반 차량도 검사나 폐차 같은 법 기준이 없어 가끔 4,50년 된 차들도 볼 수 있고

마음대로 개조해서 다닙니다. 운전자가 필요하면 역주행이나 중앙선 침범 등은 수시로

하고 있습니다.. 운전을 하려면 늘 긴장과 조심을 해야 하죠. 그래도 대부분의 차들은

한국처럼 빠른 속도를 내지는 못하지만 서로 조심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차량 생산 공장이 없어 모두 수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중고차도 매우 비쌉니다.차를 가진 사람도 매우 적지만 오래된 차를 수리하고 아끼면서 타고 다니는 모습은 우리도배울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아 : 파키스탄의 소수 기독인들에 대한 얘기를 전해주신다고요?

통 : 대부분의 소수 기독교인들은 매우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기반이 약하기도 하지만 국가의 정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제한과 차별을 받고

있어서 자립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직업은 대체로 다른 무슬림들이 꺼려하는 낮고 천하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청소를 하거나, 가축의 도살, 하인이나 공사장 인부 등 안정되지 못한 직업이

대부분입니다. 교육을 받지 못하고 기술이 없어서 대개 단순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이슬람 국가에서는 여성의 사회활동을 엄격히 제한해서 여성들의 경제활동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가난한 기독교인들은 자녀들에게도 가난을 물려줄 수밖에 없는 현실 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연약한 현지교회 목사님들도 다른 직업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아 :네, 아주 어려운 상황이군요.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내용으로 그곳의 기독교인들을 위해 중보기도를해야 할까요?

통 :네, 우선은 그들이 삶 속에서 믿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구요, 여러 힘든 상황에서 스스로 자립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여러 환경이 주어질 수 있기를, 그리고 미래를

위한 자녀들의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김빌립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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