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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 임장순 통신원

1707등록 200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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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필리핀을 연결합니다. 임장순 통신원!


통:네 안녕하세요. 이곳은 필리핀 마닐라입니다.


아나운서:필리핀 민주화의 상징인 코라손 아퀴노 전 필리핀 대통령이 타계하셨다고요?


통신원:필리핀 마르코스 정권 아래서 핍박받는 백성을 일깨우며 반 독재 운동을 펴다 고국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조국의 땅을 밟기도 전에 비행기 트랩에서 저격당한  니노이 아퀴노의 부인 코라손 아퀴노 전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8월 1일 새벽 3시 18분 대장암을 이기지 못하고 오랜지병 끝에 소천하였습니다.


   필리핀 민주화의 상징이자 아이콘인 코라손 아퀴노 여사의 소천을 전해들은 많은 필리노들은 마르코스 독재정권을 몰아낼 당시 수 많은 군중들이 모였던 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라살고등학교에 임시 영안소를 마련하고 월요일 아침까지 그녀의 애칭인 티따 코리를 부르며 마지막이 될 그녀의 모습을 보고자 길게 줄을 섰습니다.


  월요일 장례식장으로 옮긴 뒤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그녀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으며 지난 화요일 마닐라 성당에서 엄수된 장례식에서도 많은 지인들이 찾아와 그녀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특별히 코라손 아퀴노 전 필리핀 대통령은 수 많은 주부들과 여성들을 일깨우며 "나는 평범한 주부였지만 나와 같은 사람도 이렇게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다" 고 독려하며  비폭력 저항운동에 함께 동참을 호소했고, 대통령이 되어서는 보통 사람도 저렇게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필리피노들에게 삶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오랜 독재 정권을 몰아낸 후에도 임기를 6년 담임제로 하고 스스로 대통령직을 물러나 민주화 운동에 마지막까지 헌신함으로서 한 사람의 진정한 민주화 운동가가 보여 줄 수 있는 마지막을 보여 주었다고 하겠습니다.


  한 사람의 귀한 동지를 잃은 필리피노곁에 주님의 위로하심이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아나운서: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그런가 하면 마닐라 한인연합교회에서는 최근 음악회를 열고 그 수익금으로 시각 및 구강 장애우 수술을 도왔다고 하지요?


통신원: 네 방금 말씀하신대로 필리핀에 세워진 한인교회 중 장손격인 마닐라 한인교회가 교회 창립 35주년을 맞아 35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수술을 해 주기 위해 음악회를 열고 기금을 모집하는 콘서트를 개최하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마닐라 한인연합교회는 그동안 틈틈히 모아온 선교 헌금으로는 구강 장애우(언청이) 32명을 수술해 주어 많은 격려와 칭찬을 듣고 있던 중이라 더욱 뜻이 깊다고 하겠습니다.


필리피노 찬양 사역자인 산티아고 형제와 남궁송옥 씨, 그리고 최인혁 집사의 열정적인 무대로 꾸며진  7월 19일 콘서트는 성황리에 끝이 났고, 8월 16일에는 서울대학교 성악과 찬양 선교단의 무대가 이어져 큰 은혜의 시간이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모여 아름다운 교회를 세우고 이웃인 필리핀노들을 돕는 일이 소문에 소문을 이어 점점 더 풍성해 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지금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CGN TODAY 임장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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