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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 교육 수준 끌어올리기-김영섭 통신원

1382등록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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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아프리카 차드로 가보겠습니다. 김영섭 통신원!

 

: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차드 마플링입니다.

 

: . 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아동도서관 및 유치원으로 사용할 건물을 짓기 시작하셨다고요?

 

: 지난 2 23일 바아일리 노회장과 이곳 마을 추장을 모시고 인부들과 그리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건물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기도 모임을 가졌습니다. 김 선교사가 간략히 이 건물의 용도를 설명하고, 작업반장인 이드리스가 기초 벽돌을 추장에게 주고, 추장인 유세프가 벽돌을 현장에 놓자, 노회장인 모이즈 목사가 이 일을 위해 기도하고 간단한 차를 나누며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마을에 건물을 짓는 것은 수도에서 하는 공사보다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자재들이 비싸기도 하지만 모든 자재를 수도에서 운송해야 하고 더욱이 카누로 자재들을 마플링까지 옮기는 일은 노동력과 비용 면에서도 무척이나 비쌉니다. 그럼에도 일이 어떤 변화도 싫어하는 우리 바귀흐미 부족들을 진정으로 변하게 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오랫동안 기도하면서 확신 가운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을 여러모로 반대하는 사건들도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럼에도 저희에게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아직도 천만 원 정도 더 필요한 상태입니다. 재정이 채워지고 공사가 우기 전까지 잘 마무리되어 올 10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학기에 사용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더운 날씨입니다. 주님께서 모든 인부들에게 건강을 주시어 성실히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흔히 아프리카 국가들의 교육 수준이 높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교육 사역이 그만큼 중요할 것 같네요?

 

: 유치원은 2학기를 마치고 3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한 곳에 앉아 연필을 잡고 글씨를 쓴다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던 아이들이 지금은 숫자와 알파벳을 쓸 수 있는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챠드 국가도 뜻은 다 이해하지 못하지만 아주 힘차게 부르는 모습을 보면 감격이 따로 없습니다.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을 하루하루 보면서 작은 일이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열매를 볼 수 없는 진리를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매주 금요일은 성경이야기를 융판을 사용하며 전하고 있습니다. 밤마다 이슬람교 모임에 다니는 아이들은 구약성경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청각과 말씀은 듣는 아이들의 눈빛을 사로잡습니다. 구약의 성경이야기를 통하여 그 크신 하나님이 얼마나 섬세하게 우리 개인을 사랑하시는 분이신지를 가르치고자 합니다. 우리 하나하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회교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나 듣는 아이들에게 성령께서 은혜를 더 하시기를 기도해주세요. 남은 3개월 동안 신 선교사와 올리브가 매시간을 잘 준비해서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우리가 하는 일에 여전히 의심의 눈빛으로 주시하는 자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이 자기 자녀를 내년에는 꼭 보내고 싶다고 하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유치원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정말 귀중한 사역을 하고 계신데요, 그만큼 훈훈한 사연도 많을 것 같습니다.

 

: 저희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배우는 것을 보고 초등학교에 다니던 몇몇 아이들도 배우고 싶어서 어느 날 오후에 자진해서 저희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자기들도 공부하고 싶다면서요. 그래서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오면 책도 읽고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겠다고 했는데, 정말로 아이들이 잊지 않고 정한 시간에 오고 있습니다. 4학년은 말할 것도 없고 5,6학년인데도 불어 단어 하나를 똑바로 읽어내기가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저희는 유치원 건물이 지어지면 현지인 선교사와 저희 두 부부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반씩 맡아 각 반의 수준에 맞게 방과 후 공부를 돕는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미래를 위해 투자에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성실함을 주셔서 이 일을 꾸준히 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소명이 없는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도전받고 마을 사람들도 도전이 되어서 마을에 변화들이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금까지 차드 마플링에서 김영섭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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