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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 분석-지성구 통신원

1255등록 20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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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얼마 전 총선이 있었던 영국을 연결합니다. 지성구 통신원!

 

: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영국 브리스톨입니다.

 

: . 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얼마 전에 영국 총선이 있었죠? 정당 간 유례없이 치열한 접전이었다고 들었는데,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

 

:

지난주 5 6일 영국에서는 하원의원 650석 중 649석을 선출하는 총선의 투표가 각 지역에서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습니다. 한 곳에서 투표가 연기된 것은 선거유세 기간 한 후보가 사망하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4 14일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Conservative) 36%, 노동당(Labour) 33%, 자유민주당(Liberal Democrat) 21%였으며, 15일 영국 총선 첫 TV 토론에서 제3정당 자민당이 인기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어느 당도 과반수 득표가 어렵겠다고 우려하며 진행된 결과 출구조사에서는 보수당 305, 노동당 255명 자민당 61명 기타 29명으로 과반수를 넘는 당이 없는 국회 ‘Hung Parliament’ 1974년 이후 다시 나왔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 첫 당선자는 노동당에서 냈으나, 개표 결과는 보수당 306석 노동당 258석 자민당 57석 기타 28석으로 나왔습니다. 13 동안 집권해 온 노동당은 91석을 잃으며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으며, 영국에서는 토리스(Tories)라 불리는 보수당이 4 전보다 97석을 더하며 승리했지만, 과반수 의석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예상된 것처럼 헝팔리먼트 국회로 정부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급부상하던 자유민주당은 오히려 5석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전체 유권자 지지율을 보면 보수당 36.1% 노동당 29% 자민당 23% 기타 11.9%로 지난달 여론 조사와 비슷하게 나온 것입니다.

 

: 집권당이었던 노동당이 의석 수를 상당히 많이 잃었군요. 국민이 집권당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결과인 것 같은데, 주요 원인을 짚어주시죠.

 

노동당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중에 경기침체와 과다한 세금 부담 그리고 유권자들이 변화를 기대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수 석을 차지한 보수당은 과반수를 넘지 못하였기 때문에 정부 구성 위해서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헝팔리먼트국회에서는 현 수상인 고든 브라운이 각 당 간의 연합관계가 정리될 때까지 정부를 이끌게 됩니다. 오는 6 2일이면 국왕 엘리자베스 2세 등극 60주년이 되는데 그를 기념한 국왕연설이 525일에 예정되어 있어 그 전까지는 당들간에 정리가 되어 영국의 차기 총리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많은 경비를 감수하고 재선거를 해야 하는 어려움을 니다.

 

: . 감사합니다. 그리고 브리스톨 지역 교회 간의 독특한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노이지, 뜻은 시끄럽다는 뜻입니다. 정말 요란하지만 알아주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이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브리스톨 북부의 작은 지역에서 9년 전부터 교회들이 연합하여 5월 첫 주일을 전후하여 지역 봉사활동과 어린이들에게 펀 데이(Fun day)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51()부터 3()까지 주일 오전 예배시간을 제외하고 봉사활동을 하였는데 봉사하기 위한 지원자가 600명이 넘었습니다. 조직력과 일 분담 처리는 놀랍습니다. 이들은 청소 세차 페인트칠 등 노인 분들이 할 수 없었던 집안일까지 봉사합니다. 이들은 자비량으로 1만 정도 되는 티셔츠를 사 입고 기쁨으로 하루에서 3일까지 봉사하며, 봉사자의 나이는 제한이 없지만 16세 미만은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12세 미만은 부모와 함께 해야 합니다. 그들의 티셔츠 되에는 “Showing God’s Love in Practical Ways”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행동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선교사 가정으로 올해도 함께 하면서 봉사자로 직접 3일간 페인트칠 등에 참여한 저의 두 딸은 기뻐하며 내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국 브리스톨에서 지성구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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