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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준비 상황-한인섭 통신원

1315등록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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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연결한 남아공으로 다시 가보겠습니다. 한인섭 통신원!

 

: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입니다.

 

: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다양한 소식을 전해주고 계신데요,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태권도가 남아공 현지에 소개됐다고요?

 

: ,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더반과 프리토리아 등지를 돌며 총 6차례에 걸쳐 시범 행사를 가졌습니다.

 

지난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입법수도 케이프타운에서는 25명으로 구성된 한국체육대학 태권도 시범단의 묘기를 지켜보는 1,000여 관중이 내지르는 함성으로 체육관이 떠나갈 듯했습니다.

 

웨스턴 케이프 스포츠 하이스쿨 학생들과 교사들은 시범단이 품새와 격파, 대련 시범을 보이는 도중 고난도 기술을 선보일 때마다 탄성과 박수갈채로 뜨겁게 호응했습니다.

 

이날 태권도 시범은 오는 6 11일 개막되는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국가 이미지 제고와 태권도 보급을 위해 주 남아공 한국대사관과 남아공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습니다.

 

태권도 시범단 단장인 정국현 한국체대 교수는 "한국 태권도의 우수성을 남아공에 알리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남아공에 태권도가 널리 보급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도린슬린거 이학교 교장은 “한국 태권도가 매우 아름답고 멋진 모습에 반했다.”라면서 “앞으로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남아공 교육 당국에서도 관심을 가져 많은 훌륭한 학생들이 발굴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 이런 국제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이 널리 전파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월드컵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요, 현지 준비상황은 어떻습니까?

 

: 세계인들의 축제인 2010년 월드컵 축구 개최지 남아공이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최근 수년간 경기장 건설 및 사회 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 등의 작업을 펼쳐왔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건설 노동자 파업으로 인한 공사 지연 등의 문제가 불거졌지만, 20일 현재 남아공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개막을 차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은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첫 국제 스포츠 이벤트라는 점에서 남아공 국민의 열기와 자부심은 대단합니다.

 

남아공 정부는 이번 월드컵 본선 성공 개최를 위해 치안 관련 예산으로만 17,300만 달러( 1,927억 원)를 편성했으며, 또한 경찰력을 대폭 증강, 44,000명의 인원을 구성했으며, 인터폴(ICPO)의 협조를 받아 만일의 테러 위협에도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 하지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바로 치안 문제인데요, 이 문제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대책은 무엇입니까?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도 세계 각지를 돌며 대회 성공 개최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해결하지 못한 여러 문제로 인해 외부의 따가운 시선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5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살인사건 발생률은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고, 거주 지역에 따른 극심한 치안 편차와 이로 인한 반정부 시위도 점점 많아져 월드컵 축구대회를 기다리는 분위기도 쉽게 달아오르지 않는 모습입니다.

 

대회를 앞두고 급등한 항공료 및 숙박요금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회 기간에 남아공에는 3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다녀갈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FIFA와 월드컵조직위원회, 남아공 정부는 월드컵 본선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하고 있지만, 본선 기간 내내 외국인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우려감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남아공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대회 기간 남아공에 2,000명 이상의 한국 팬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며 안전을 위해 축제 기간 중 현지를 찾는 국민이 열악한 교통수단 및 치안 상황을 고려해 개별 행동을 자제하고 단체로 계획을 짜 예정대로 움직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CGN 투데이 한인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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