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연결했던 미얀마를 연결합니다. 곽현섭 통신원!

네. 안녕하세요. 여기는 미얀마 양곤입니다.

아: 네.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다양한 사역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미얀마 땅에서 경배와 찬양 정착이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떤 과정이 있었습니까?

통: 우리의 뜻으론 전혀 계획하지 않은 곳에서 주님의 계획 하심이 있던 사역이었습니다. 어느 현지 교회에서 3일간 찬양을 잠시 인도하게 되었는데 그때 현지인 목회자님들께서 찬양을 가르치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추천된 청년들과 자발적인 청년들이 모집되게 되었습니다.

처음 60~70여 명의 청년이 매주 토요일 모여서 집회는 하지 않고 성경공부와 기도, 찬양으로 1년 6개월을 진행했는데 11명만이 남았습니다. 그 멤버들이 스태프로 자연스럽게 세워지게 되고 작년 2009년 8월 15일 양곤 시내 중심에 있는 교회를 빌려서 매주 토요 찬양집회가 시작됐습니다. 또한, 작년 12월 24일엔 현지인들을 초청한 성탄축제 집회를 마련했는데요 1,000명이 넘는 현지인들이 주님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경배와 찬양 청년 스태프들이 직업이 안정돼야 사역도 힘을 얻고, 전심으로 헌신하게 되기에 각 업종의 분야별 리더를 세울 청년직업훈련을 시작하였고 좋은 결과가 나오자 그 소식들이 일반 청년들에게 퍼져 가게 되고 불교도인 청년들도 자립할 수 있는 직업훈련의 필요에 의해 스스로 찾아오게 되자 성경공부와 찬양집회 참석 등 자연스럽게 직업훈련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고 그 결과 주님을 만나게 되고 영접하는 자연스런 흐름이 생겼으며 지난 11일엔 감사하게도 미얀마 경배와 찬양 교회까지 개척되는 기쁨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아: 네. 정말 중요한 사역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한의사협회에서 미얀마 은혜병원을 설립했다고 하죠?

이번에 병원의 코디네이터도 맡으셨다고요?

통: 한국의 각 분야의 의료진료팀이 미얀마를 방문하여 일회성으로 의료, 진료하고 지속적으로 후속 의료관리가 필요함에도 여건상 일회성으로 그치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가지고 대한의사협회에서 작년 12월 미얀마에 방문하시게 되었습니다. 미얀마의 여러 상황을 확인하신 후에 병원 개원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방문 시기가 틀린 각 분야의 의료팀과의 정보교환 창구로도 활용될 것입니다.

또한 의료팀들이 한국으로부터 이동해야 하는 여러 기자재와 장비 등의 공유와 지역적 특성의 진료 분야 등을 다양하게 정보화하고 평소에 의료 진료를 지원하는 병원의 현지 의사와의 의료정보 공유 및 꼭 필요한 약품 등을 체계적인 지원 관리로 약품 손실도 줄이며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약을 지원하는 지속적인 의료 지원의 베이스 구축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5월 1일 병원 베이스 구축의 첫 팀인 울산 그린닥터스팀이 방문하셨는데요, 많은 현지인이 환부 수술 등 많은 의료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 후 후속적인 수술부위 관리와 약품지원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환자가 완쾌된 기쁨을 병원에 와서 전하고 있습니다. 한 어르신은 눈약이 효과가 매우 좋아서 눈이 밝아지고 통증이 없어지고 있는데 계속적인 약을 지원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직접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 의료선교 현장에는 늘 감동적인 사연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특별한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고요?

통: 울산 그린닥터스 의료진료팀이 진료하던 중에 평소에 간호사님의 직업에 관심이 있던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고아원의 라체라는 여학생이 말도 안 통하는 간호사님의 일을 옆에서 돕는 것을 본 의사 선생님들께서 마음을 모아서 마지막 해단식에서 간호사훈련 입학금을 전달해 주시는 인생의 꿈을 이루는 희망이 가득 찬 감동의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질병과 상처로 지친 육체를 치료받으며 사랑을 체험케 되고 희망이 없던 청소년이 소망을 품게 되는 일들로 죽어가는 영혼도 주님의 마음을 체험케 되어 새 삶을 찾는 귀한 선교의 장이 펼쳐질 것입니다.

 선교는 기도, 선교는 전쟁, 선교는 순교입니다.

지금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곽현섭 통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