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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한인회, 월드컵 준비 초읽기-한인섭 통신원

1537등록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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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남아공을 연결합니다. 한인섭 통신원!


통: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남아공 케이프타운 입니다.


아: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교민사회에서 원정응원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 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남아공의 교민 사회도 응원 준비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아공 한인회가 중심이 돼 교민 수가 적은 포트 엘리자베스, 더반으로 향할 원거리 응원단이 구성되고 있는 가운데 `12번째 태극전사' 붉은악마와의 협력 체계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고비용과 치안 불안 등 남아공의 열악한 응원 여건으로 역대 월드컵 대회 때보다 한국에서 날아오는 원정 응원단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수 정예로 최대한의 응원 효과를 내기 위한 교육책이기도 합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응원을 준비하는 케이프타운 한인회  정복진 회장은 “12일 한인회에서는 대형버스를 대절하여 포트엘리자베스 경기장에 교민 및 관광객, 유학생 1천여 명 이상이 함께 응원에 참가해 선수들과 교민들이 하나가 되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얼마 전에 남아공 한인회에서는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에서 기관장 및 대사관 관계자 그리고 교민들이 월드컵을 대비하는 출정식을 거행하기도 했습니다.


한인회는 최근 요하네스버그와 프리토리아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포트 엘리자베스와 더반에서 열리는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경기 응원 참가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임창순 한인회 사무총장은 "더반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자동차로 7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여서 개별적으로 이동하는 교민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추가 신청을 받아 응원단 규모를 최대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네, 남아공의 불안한 치안문제가 이번 월드컵에 최대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교민들의 안전문제와 관광객들에 대한 제반 대책을 남아공 정부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통: 얼마 전 남아공 언론들은 '월드컵 기간 중 테러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들은 '파키스탄과 소말리아의 무장 단체들이 남아공 인접국인 모잠비크의 북부 지역에 테러 훈련 캠프를 차렸다'면서 '테러 그룹에는 알카에다를 비롯해 이슬람 강경단체인 알 샤밥 등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국제적인 테러조직 알카에다는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테러 가능성을 언급해 관계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알카에다는 '잉글랜드와 미국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루스텐버그의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에 보안검색기가 감지할 수 없는 폭발물을 사용해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실제로 테러사건이 발생할 지의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방해하려는 세력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축구팬들에게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남아공 경찰 당국은 대회기간 중 4만4000여명의 경찰 인력과 1억7300만 달러의 비용을 투입해 범죄율을 낮춘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실효성 여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최근 남아공에서 평가전을 치른 콜롬비아축구대표팀의 숙소에 도둑이 들어 물품을 도난당하는 등 보안허점 또한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에는 요하네스버그 중심상업지구 내 칼튼센터빌딩에서 한국인 사업가가 3인조 강도에게 여권과 1500달러를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업가는 사건당시 화장실을 가던 중 범인들에게 목을 졸린 뒤 잠시 의식을 잃었고 깨어나 여권 등 소지품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남아공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건인지 후 피해자 명씨를 면담한 후, 남아공 경찰측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남아공은 현지 치안이 불안한 지역이고 특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절도 사건 등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남아공월드컵을 계기로 현지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한인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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