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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인디오 신학교-석창순 통신원

1611등록 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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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연결한 브라질을 연결합니다. 석창숙 통신원!

통: 통: 네. 안녕하세요. 여기는 브라질 상파울로입니다.

 

아: 네.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아마존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오늘은 신학교와 선교 상황에 더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통: 실제로 신학교를 졸업한 청년이 자기 마을로 돌아가 사역하고 있는 과나바라 뜨레이스 라는 마을을 방문 해 보았습니다. 약 70여 가구에 인구가 270여명인 그 곳의 추장의 아들이기도 한 그 청년은 평소에는 생계를 위해 밭일 등을 하다가 주일에는 마을의 교회에서 그들의 언어로 설교 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자기 언어로, 같은 종족의 정서로 말씀을 들으며 마음을 활짝 열고 좀 더 실제적이고 인격적인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브라질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인디오기독교인 리더들이 CONPLEI 라는 협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컨퍼런스를 열며 결속을 다지는 가운데, 선교의 제3의 파도가 도래하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끄는데요,

첫 번째 파도는 서양선교사들이 브라질 대서양쪽의 주요 도시의 사람들을 선교 했고,
두 번째 파도는 브라질 내의 교회들이 내륙 깊숙이, 아마존 같은 오지에까지 선교하고 있다면,
세 번째 파도는 인디오 리더가 인디오를 선교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우리 한인 선교사나 브라질 현지 한인교회들은 두 번째 파도에 해당될 것이며 이제는 제 3의 파도가 겉잡을 수 없이 큰 쓰나미가 되어 인디오들을 변화 시킬 것입니다.

 

아: 네. 저희도 인디오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CGNTV로 인해 감사할 일이 있으셨다고요?

통: 따바찡가의 삼 국경 신학교는 이번 첫 졸업생 6명을 배출한 것을 계기로 더욱 이 지역에서 인정받고, 영향력 있는 대학으로 정식 인가받기 위해 일정 규모의 장서를 갖춘 도서관 건립이 필수요건이며, 비만 오면 진흙탕으로 바뀌는 학교 진입로 포장을 위해서도 선교사님 가정들과 신학생들이 날마다 기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사한 일은 페루나 콜롬비아 쪽에서 온 신학생들을 위한 스페인어 강좌를 위해 기도해 오셨는데, CGN TV 안테나의 설치로 위성 신학 강좌를 들을 수 있게 되어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 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의사나 군인들조차 몇 배의 월급을 준다 해도 가기 꺼려하는 외진 곳, 너무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주님께서 주신 단 하나의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을 위해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 네. 이번 아마존 사역을 계기로 더 활발한 사역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상파울루에 코리아 타운이 정식 인정됐다고요?

통: 브라질 상파울루에 한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봉 헤찌로가 브라질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코리아 타운(Bairro Coreano) 이라는 정식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브라질 내에 많은 이민자 커뮤니티가 있지만, 이처럼 한 지역을 특정 나라의 이름을 붙여 지정해서 부르는 경우는 없었으며, 이번 코리아 타운 지정은 상파울루에서 법령에 의해 외국인 전통문화 관광 특구로 지정된 첫번 째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를 계기로 동포사회가 자체적으로 봉 헤찌로를 한인경제, 문화관광 특구로 조성할 수 있고, 시 정부로부터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도 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많은 한인교포들이 한국을 알리고, 우리교민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반기고 계시는 가운데,
지난 22일은 코리아타운 지정 기념 경축행사가 성대히 열렸습니다.
사물놀이, 태권도시범, 합창,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전통혼례, 그림, 도자기전시회 ,먹 거리 장터 등 가장 한국적이며 우리의 자랑할 만한 문화행사를 개최한 것입니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한인들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해서 한국적인 문화를 마음껏 즐기며 축하하는 분위기 이었구요,
브라질 주요 TV 방송국들 에서도 한인 타운 경축 행사를 취재하며 열띤 경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한인들이 더욱 열심히 사는 모습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브라질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길 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석창숙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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