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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키워 교회 자립해-미얀마 곽현섭 통신원

2553등록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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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미얀마를 연결합니다. 곽현섭 통신원!

 

: . 안녕하세요. 여기는 미얀마 양곤입니다.

 

: . 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미얀마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역 소식을 지난번에 전해주셨는데, 오늘은 자립생산농장에 대해 전해주신다고요? 

: 현재 유기농 기법으로 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양계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는 방식으로 미얀마 특성에 맞게 적용 및 테스트했습니다. 2년여 동안 실패와 성공의 시간이 흘러 지금은 동물성 단백질, 건기 약 5~6 개월의 대처법, 열대과일을 이용한 영양제 개발, 사료 자체 제조 수급법, 닭장 관리법 등, 여러 가지 데이터를 마련해서 현재 5,000여 마리의 닭이 5개월째 잘 크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지난주에 신 축사 양계장이 건축 완료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금요일 25일에 이제 닭을 분류하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 참 독특한 사역 같은데요, 어떤 계기로 이 사역을 시작하셨습니까?

 

: 제가 양곤으로 오기 전에 한국의 보나콤에서 유기농 양계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곳 양곤에 들어와서 사역하던 중에 시골 목회자들이 자립이 안되는 경우를 자주 경험했고, 그것 때문에 많은 선교사님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목회를 하려면 자립이 우선인데 3년 전에 3,000마리의 규모의 양계를 시도하며 실패와 성공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지금에 이르게 됐는데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닭과 계란 생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목회자들과 상담을 하다 보니 자립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저희가 시골 목회에는 양계가 어떻겠냐고 권했더니 그분들이 저희 농장에 와서 보시고 하겠다는 분들이 계셔서 10여 명의 목회자가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사역으로 시작하다 보니 시골 목회에는 양계장이 맞지 않나 싶었습니다. 현재 미얀마는 시골목회에는 양계 사역이 유력하고 도시 목회에서는 약국과 유치원 등이 교회 자립 개척에 적중하고 있습니다. 양계장에서는 목회자들이, 약국과 유치원에서는 청년 사역자들이 훈련받고 교회 자립 개척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감사한 일은 양계장에서 일하는 불교인들이 지금은 개종해서 스태프로 일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고, 가정이 무너졌던 분들이 농장에서 같이 일하면서 마음이 감동돼 새로운 가정이 형성되는 그런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양계장을 통해 시골 목회자들이 자립할 방법을 주셨고, 저희 경배와 찬양 스태프들이 약국과 간호사, 유치원 과정을 해서 도시에서 개척된 교회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방편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양계장 사업이 잘 홍보돼서 기존 선교사님 중에서도 한국에서 미얀마 선교를 중심으로 하시는 분들이 이 농장을 방문해서 여러 데이터를 함께 나누고 협력하고 있는 사역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열어주신 방법입니다.

 

: . 정말 중요한 사역이란 생각이 드네요. 기도제목을 나눠주시면 저희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지금 약 2,000마리가 한계인 양계장에 5,000마리의 닭을 키우다 보니 공간이 모자라서 신 축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든 대금을 지급하긴 했지만, 400여만 원의 자금이 모자란 상태입니다. 현지인들에게 빚을 얻어서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다시 돌려줘야 할 돈이라 지금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지금 현지인 중에서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간호사와 유치원 자격증을 얻기 위해서 훈련을 받기 위해 대기 중입니다. 양곤에서는 한 사람의 청년을 직업을 갖게 하는 모든 과정에 일 인당 약 100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그 자금을 위해 기도하는 중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이뤄지게 됐습니다. 잘 진행되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지금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곽현섭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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