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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되는 불교의 나라, 라오스(박태수 통신원)

1418등록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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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라오스에 대한 소식 전해 드릴 텐데요. 박태수 통신원 연결합니다.

 
통: 통: 네. 안녕하세요. 여기는 라오스입니다.

 

아나운서:CCC 국제본부에서 개척 선교사로 활동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먼저 라오스에 전반적인 소식 전해주시죠. 라오스 어떤 나라인가요?

 

통신원: 한때 '100만 마리 코끼리의 나라'로 알려졌던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수도는 비엔티안이며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중국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600만 명의 인구 중 라오스족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외 138개 소수 종족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중 114개 종족이 복음이 들어가지 않았거나, 선교적으로 자립이 안 된 미전도종족입니다. 1860년대에 프랑스에 의해 영토를 점령당하고, 1949년에 독립했지만, 좌익과 우익의 대립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게 됩니다. 여러 차례 내전이 발생하면서 혼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975년 베트남 전쟁이 패망으로 끝나면서 라오스에서도 공산주의 정부가 들어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종교적으로는 불교가 60퍼센트 이상이고 그 외에 애니미즘 그리고 약간의 모슬렘과 극소수의 기독교인 살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라오스에 여행객들이 꾸준히 늘면서 개방의 바람도 서서히 불고 있다고요? 그렇다면 라오스에서 선교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통신원: 그동안 이 나라가 강력한 공산주의를 표방하면서 폐쇄정책을 펼쳐왔습니다. 그로 인해서 세계인의 관심에서 사라져 있고, 가려져 있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행객들이 꾸준히 찾아오고 또 개방의 바람이 불면서 이 나라가 차츰 변하는 것을 발견해 가고 있습니다.
 외부세계의 영향이 이렇게 계속되고 있으면, 급격한 개방은 아니지만 차츰 개방 길을 가게 될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외부 세속 문화의 모습들이 이 라오스에 차츰차츰 보이는 것을 제가 보고 왔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은 선교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공산주의 정권이 종교를 탄압하고 기독교인들을 핍박해서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희생당했습니다. 2003년 미국과 협정을 맺은 이후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그러나 지금도 지하 교회 성도들은 아주 혹독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개방과 동시에 선교적으로 문이 열리는 일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나운서: 이번에 주요 사역지였던 라오스 북부지역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주시죠?

 

통신원: 북부 산악지역은 일단 접근하는 것 자체가 광장이 어렵습니다. 산이 높고 험해서 그 지역 가는 것 자체가 많이 가려져 있고, 접근 자체가 어려운 상태에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지역은 버스로 28시간, 걸어서 9시간 정도 걸려서 가야 하는 중국 국경 부근의 한 산악 마을이었습니다. 그곳에 가서 보니깐 생활수준은 정말 열악했습니다. 먹을 것도 없고요, 입는 것도 없습니다. 하루에 한 끼를 먹고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이 아팠던 것은 그들을 위해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정확하게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공산주의 정권이 선교를 금지하고 있으니 복음을 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나라에도 소망이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라오스 내 현지인 사역자들을 세우기 위해서 저희가 집중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훈련하면 이런 개척할 지역으로 보내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일을 계속하려고 합니다. 훈련받은 이 현지인 사역자들은 벌써 민족복음화에 꿈을 꾸고 있는 것을 제가 봤습니다. 그 꿈이 꼭 이뤄져서 이 나라에 모든 종족이 복음을 듣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날이 속히 오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라오스에서 박태수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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