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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낙살라이트 위협-김철수 통신원

1471등록 201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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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네. 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십니다. 최근 인도 경제에 불안 요소로 지목된 낙살라이트에 대해서 전해주신다고요? 낙살라이트가 뭔가요?


통:네, 낙살라이트는 최근 인도에서 활동하는 외국의 다국적 기업들에 대하여 전쟁을 선포함으로 인도정부와 외국기업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낙살라이트는 주로 콜카타가 수도인 웨스트벵갈 주와 기독교박해가 심했던 오리사 주와 자르칸트 주와 마하라스트라 주의 정글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마오이스트의 무장 혁명군입니다.


아나운서: 그렇다면 낙살라이트가 다국적 기업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데는 어떤 이유가 있나요?


통신원: 이들의 다국적 기업에 대한 전쟁선포의 배경은 1984년 12월 3일 보팔에서 발생한 Dow Chemicals 공장에서 유독성 가스 누출 때문에 누출 3일 만에 8,000명이 사망하고 그 이우 누출 때문에 25,000명의 사상자를 내고 유독성 가스 중독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120,000명 이상으로 엄청난 재앙을 일으키고 철수하고 보상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시민적 분노에 편승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낙살나이트의 지도자 아자드는 “우리는 보팔가스누출과 같은 재앙을 다시는 허락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점과 Dow Chemicals 회사의 재산 몰수와 50만 명의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점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면세 등 유리한 조건으로 국내에 들어와 활동하도록 레드카펫을 깔아준 BJP와 Congress 당을 모두 비난했습니다.


아나운서: 정부 반응도 궁금한데요, 최근 내무장관이 낙살라이트 소탕에 대해 적극적으로 태도를 밝혔다고요?


통신원: 최근 한 언론사에서 ‘위태로운 기업들’이란 제목으로 주 정부 내무장관 필라이와의 대담을 했습니다. 필라이 장관은 낙살나이트를 소탕하기 위하여 군대를 사용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지만, 정부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낙살라이트의 공격을 받는 주  정부 수상들의 모임에서 수정된 제안. 즉, 군대 대신 전역한 군 출신 인력을 경찰력 강화에 사용한다는 제안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라이 장관은 정부가 낙살라이트 소탕에 실패하는 원인을 세 가지로 지적하였습니다. 첫 번째 원인은 경찰력의 부족입니다. 경찰의 모집을 늘려야 하며 경찰의 장비를 현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낙살라이트에서 전향한 사람들을 특수정보경찰 요원으로 훈련해 각 지역 경찰서에 10-20명 정도 배치하면 낙살라이트 소탕작전에 큰 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원인은 낙살라이트가 서민의 입장에 서서 정부와 경찰과 부유층에 대해 공격을 함으로써 원주민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점을 상기하면서 정부가 도로건설이나 교각을 건설해줌으로써 원주민들이 마음을 사서 정부에 더 협력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 번째 원인은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서 원주민의 급격한 인구증가로 보면서 이들에 대한 재산 보호차원에서 정부가 진행하는 정글지역권리법이나 토지소유법이 원주민들이 추구하는 것과 대치되지 않는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나운서: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게 있네요. 기독교인도 낙살라이트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현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통신원: 대부분 인도 기독교인들은 가난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낙살라이트 공격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간접적인 관계로 기독교인들이 어려움을 겪은 경우가 바로 2년 전 오리사 주 깐다마르 지역의 박해에 더욱 불을 붙이게 된 사건입니다. 처음에 기독교를 박해한 힌두교 과격단체의 지도자를 낙살라이트가 부패정부, 부유층으로 간주하고 살해하였습니다. 그런데 힌두교 과격단체는 이것이 기독교인들의 보복으로 억지 주장하면서 다시 한 번 큰 박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에서 김철수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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