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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복구 상황 - 김용재 통신원

1564등록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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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지난번 대지진이 있었던 아이티로 가보겠습니다. 김용재 통신원!

 

: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아이티입니다.

 

: 지난번 아이티 대지진이 일어난 지 거의 다섯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요?

 

: 아이티에 지진이 난 지 벌써 다섯 달을 넘기고 있습니다. 초기에 있었던 수많은 원조에 이어서 아직도 끊임없는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서 참으로 바람직하고 다행스러운 일이 아닌지…. 현지에 있는 선교사로서 느끼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재난이 닥치면 당장 어려운 고비만 넘기면 이내 도움의 손길이나 약속이 불현듯 사라지고 하던 과거의 예와는 달리 꾸준하게 도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 때를 맞이하여 매일 미주와 캐나다 등지에서 방문하는 단기선교팀으로 수도의 공항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지진 후 한국에서 구호의 손길을 펼치기 위하여 찾아온 NGO 단체들이 아직도 자리를 잡고 구호를 계속 진행하는 가운데 중, 장기 계획을 세우며 사역에 임하고 있는 모습들을 볼 때 조금이나마 하나님께서 이 땅에 그 어려운 고난과 시련의 때를 허락하신 이유를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GNTV 1월에 방영한 아이티 특집 독수리 오형제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반응해야 할 때라고 하는 외침을 마치 들은 것처럼 수많은 교회와 단체들이 반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항에는 하루 평균 2-3팀의 의료팀을 위주로 한 단기 선교팀이 연일 미주에서 도착하고 있다며 이민국에서 일하는 직원이 귀띔을 해주었습니다.

 

 

: 우리나라 교계와 기독 NGO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지금 아이티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국의 NGO로는 굿네이버스, 월드쉐어, 기아대책본부, 굿피플, 하트하트재단, GAP 등이 있으며 단체별 사역의 내용을 보면 한국교회 희망봉사단 경우 무너져 복구작업이 필요한 학교나 교회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캐나다에 본부를 두고 있는 NGO GAP (Global Assistant Partner) 과 협약을 맺어 복구작업에 임하고 있거나, 기아대책 본부는 이어지는 구호사업과 함께 장기적인 교육사역을 목표로 하여 지진의 피해가 가장 심했던 레오간 지역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학교부지 마련과 보건소, 도서관 등을 짓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특히 한국 기독교 감리교에서는 이번에 수도 포토 프랭스에 빵 공장 건축을 완료해 제대로 식량지원을 받지 못하는 난민과 주민을 돕기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 반면, 현재 아이티 정부에서는 이렇다 할 구체적인 대안이 없어, 복구계획이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 , 안타까운 사실은 이렇게 활발히 여러 단체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진으로 넘어진 대부분 건물과 가옥들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구체적인 대책을 정부나 지원단체에서 마련하지 못하고 아직 방치된 상태로 있는 형편입니다. 무너져 내려버린 대통령궁도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어 마치 이곳의 상황을 대변해주고 있는 듯 암울한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임시 거처지인 텐트촌도 날이 갈수록 확대되어 가는 모습을 수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우기를 맞이하여 요즈음 비가 많이 내리고 있으며 게다가 6월부터 허리케인 시즌에 들어가게 되며 조금만 바람이 불어로 날아갈 것 같은 천막집에서 사는 수십만의 이재민들에 대한 걱정이 UN을 포함한 모든 단체 간에 높아가고 있습니다. 속히 복구 작업과 이재민을 위한 새로운 주거지가 건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어느 때보다도 간절한 요즘입니다.

 

 

지금까지 아이티에서 김용재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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