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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자 비상!-김바울 통신원

1626등록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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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베트남을 연결합니다. 김바울 통신원!

 

: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베트남 호찌민입니다.

 

아나운서: 최근 정부가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겠다는 비자정책을 발표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정책이 한인사회에 미칠 영향도 클 것 같은데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통신원: , 베트남 정부가 작년부터 추진해오던 비자 정책이 7 1일에 발표됐습니다.

그동안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정부 정책으로 불법적인 체류자는 추방하겠다는 것이 그 요지입니다.

이러한 정책은 정부로부터 정상적인 노동허가를 받았거나, 정상적인 투자자들은 보호를 받지만 그렇지 않은 체류자들에게는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한국, 일본, 그리고 미국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노동허가를 신청한 비율을 발표했었는데 그 가운데 일본과 미국은 90% 이상 노동허가를 신청한 비율이 높았지만 이에 반해 한인은 30% 정도 늘어나는데 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보고 결과 한인들은 베트남 정부 정책을 따라 준비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한인들이 더 큰 피해가 있을 것을 예상합니다.

  

아나운서: 이번 정책 때문에 한국 학생들의 피해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문제인가요?

 

통신원: 네 그렇습니다. 부모의 불법적인 체류는 한인 학교에 등교하고 있는 자녀까지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1학기를 시작하면서 한인 학교에서 조사한 바로는 학생들 가운데 40%가 비자발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한인이 귀국길에 올라 현재는 7~8만 명의 한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면 적어도 2 5~3만 명 정도의 한인들이 비자 발급이 어려운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학교에 등교하고 있는 학생들만이라도 유학 비자를 발급하는 것을 연구해 봤지만 이것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한국학교가 영사관 부속으로 되어 있어 베트남 정부에 세금을 전혀 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사관에서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60%의 합법적인 학생들을 위해 계속 영사관 부설학교로 존속할 것인지 아니면 40%의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사립학교로 바꿀 것인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자의 방법을 사용하면 40%의 학생들이 울고 후자의 편을 들면 60%의 학생들의 등록금이 외국인학교 수준으로 올라야 하기에 부모들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영사관 측은 계속해서 연구해보겠다는 답변입니다.

 

 

아나운서: 끝으로 이러한 정책이 베트남 선교계도 큰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어떻습니까?

 

통신원: , 무엇보다 가장 어려운 것은 선교사님들입니다.

교회연합회 소속 한인교회목사님들 가운데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교회는 정부로부터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목사님들과 그들의 가정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140명 정도 되는 선교사님들과 가족의 거취가 아주 불안합니다.

물론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에 나갔다 오게 되면 지금까지는 비자 없이 15일 체류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비자를 신청하면 지금은 3개월 단수 비자를 발급하지만 이것도 앞으로는 어렵게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한 달이 될지 석 달이 되든지 지금과 같은 불법적인 체류방법으로는 선교 사역이 힘들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김바울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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