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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홍수 피해-이태호 통신원

1563등록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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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최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그 곳 피해 상황에 대해 들어봅니다.

현지에 있는 이태호 통신원 연결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이곳은 파키스탄입니다.

 

아나운서: 이번 홍수가 80년 만에 발생한 홍수라고 들었습니다. 먼저 홍수가 발생한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 대한 지리적 소개 부탁 드립니다.

 

통신원: 미국이 9·11 이후 아프간을 침공한 이후 아프간에서 밀려난 탈레반들이 몰려든 곳이 이번 홍수피해지역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스와트 주에서 정부 간의 치열한 교전이 있었고, 그 이후로도 페샤와르를 비롯해 그 주변 홍수피해지역 모든 지역도시에서 하루가 멀다고 자살 폭탄 테러와 총격 그리고 교전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무고히 죽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같은 지역에 80년 만에 큰 홍수가 닥친 것입니다.

 

아나운서: 홍수로 인해 1,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5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현지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통신원: 북쪽 산 계곡에 강변에 살고 있었던 사람과 집 가축들은 1시간에 300mL가 내리는 폭우 앞에 힘없이 쓸려나갔고, 그 하류에 있는 강 주변 여러 도시는 도시 대부분 가구가 지붕을 1m도 안 남겨놓고 다 잠기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강 주변을 지날 때마다 사람시체와 가축들의 시체가 섞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강 주변의 집들은 급물살에 거의 떠내려가고, 시내의 상갓집 동네에는 무릎까지 차는 진흙이 가득합니다. 시내의 모든 가계 학교 관공서는 아직 제 기능을 하기엔 역부족이고 군부대조차 차량 탱크 막사가 물에 깊이 잠겨 기능하지 못해 홍수피해의 복구는커녕 자체 정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특히 강변에 살다가 모든 가축 재산 집 가재도구를 잃어버리고 맨몸으로 나와 아녀자들과 함께, 그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구원의 손길을 요청하고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방도로와 고속도로 위에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지만, 그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전기도 없어 칠흑 같은 도로 분리화단 위에 누워있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아나운서: 심각한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현지 그곳에 있는 크리스천들과 교회의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통신원: , 이곳에는 홍수피해 도시마다 많지는 않지만 크고 작은 가톨릭 개신교 교회들이 있고 대부분 병원, 학교, 군 막사, 관공서에서 모슬렘들이 기피하는 청소업을 하면서 모슬렘 집을 빌려 살아가는 불쌍한 크리스천들이 궁핍하고 어려운 삶 가운데 모슬렘들에게 발바닥보다 못하게 차별을 받고 살고 있지만 믿음을 잃지 않고 성실하고 근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전 지역에 어디서나 그 많은 모슬렘 거지들이 있지만 크리스천 가운데 단 한 명의 거지도 없다는 데서 그 진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은 5년 전의 지진 때도 그러셨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와 인도하심으로 크리스천들 가운데는 모슬렘들보다 피해가 무척 적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나운서: 끝으로 구호의 손길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기도로 힘을 모아야 할 텐데요.

기도제목 전해주시죠?

 

통신원: 사람은 많지만 지도자가 없는 나라. 땅은 넓지만 주인이 없는 나라. 이 나라에서 사단은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서 소망도 삶의 즐거움도 영원한 생명도 그리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파리보다 못하게 생각하며 마음대로 노략질하기에 이 지역에 생명의 통로를 여시고자 간섭하고 계시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파키스탄에서 이태호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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