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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산불 비상!-김창규 통신원

1437등록 20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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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현재 산불이 많이 진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 러시아의 상황에 대해 전해주시죠?

 

통신원: 러시아 1000년의 역사 가운데 가장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는 2010년의 폭염은 이 산불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지난 3주 전부터 시작된 러시아 7개 주에서의 산불로 러시아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국가적 많은 노력으로 현재 7개 주 재난지역에서 4개 주로 줄어들었으며, 제가 섬기고 있는 모스크바의 경우 지난주까지만 해도 산불로 인한 스모그와 냄새로 호흡 곤란과 시야가 100미터도 확보되지 않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일상생활을 했으며, 40도가 넘는 폭염에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찜통과 같은 여름을 집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현재 70% 정도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스모그와 냄새는 모스크바에 남아 있습니다.

 

아나운서: 이번 산불 때문에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어느 정돕니까?

 

통신원: 러시아 중부는 건조성 지역이기 때문에 산불은 빠르게 다른 지역으로 옮겨갔으며,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는 러시아 국토 20만 헥타르가 불에 탔습니다. 그러나 13일 정부의 보고에 의하면 46천 헥타르가 아직도 진화되지 못하고 타고 있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산불에 대처하지 못해 많은 지역의 마을들이 화재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당했습니다. 많은 농경지가 불에 탔으며 올 한해 러시아 곡물 수확량에 1/4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피해에 대한 국가의 보고와 모스크바시의 보고가 또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모스크바의 경우 사망률이 50% 높아져서 시체 안치소의 경우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아나운서: 이번 산불로 인해 개신교에서는 정기적인 기도모임을 갖는 등, 교회 간의 연합을 이뤄 기도회 시간을 가졌다고요?

 

 통신원: 산불 소식을 듣고 교회는 기도를 시작했는데요. 저희가 섬기는 교회는 모든 기도와 모임 가운데 러시아를 위해 기도하였고, 또한 러시아 개신교 각 교단은 이번 재난을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여주시는 회개의 메시지로 받고 회개의 기도로 나아갔습니다. 또한 개신교 교회들이 기도하며, 러시아가 진실하게 하나님께 돌아와 섬길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도 이번 어려운 재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셔서 필요한 곳에 비를 주셨고, 산불이 더는 확대되지 않도록 지켜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나운서: 끝으로 기도제목 전해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통신원: 이번 러시아 산불로 인한 큰 재난은 1000년이 넘는 러시아 정교회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실 때 들을 수 있는 러시아의 교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러시아 정교회가 전통과 전례, 형식 중심에서 살아계신 생명의 말씀, 성경 중심의 교회로 새로워지길 기도합니다.

 끝으로 이번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김창규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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