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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의 길 '까밍유 다 훼' -석창숙 통신원

1613등록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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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브라질 연결합니다. 석창숙 통신원!

 

통: 안녕하십니까? 이곳은 브라질입니다.

 

아나운서: 다음 소식으로 까밍유 다 훼에 대해 전해주신다고요?

 

통신원: 아름다운 믿음의 여정, 또는 순례의 길이라 불리는 까밍유 다 훼(Caminho da Fe) 에 대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상파울루 주 내륙 깊숙이 자리 잡은 도시 Aguas da Prata 에서 시작하여 가톨릭 성지인 Aparecida 로 끝이 나는 총 길이 497km의 이 길은 중간에 산맥을 넘고 숲을 지나며 넓고 광활한 초원과 작은 농가들을 지나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인간의 한계와 연약함을 느끼며 더욱더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구간을 걸어서 완주하는데 약 15일 정도가 소요되며, 자신의 형편과 일정에 맞춰 시작 지점을 정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노란색 화살표지판이 길을 안내하며, 약 20개의 소도시와 수많은 마을을 거치며 그중에 가맹점으로 되어 있는 작은 여관에서 저렴한 경비로 묵을 수 있습니다.


아나운서:입소문을 타면서 해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고요?

 

통신원:하루 일정으로 약 30km를 걸어야 하는 이 Caminho da fe는 부부끼리, 또는 소그룹 멤버들과 또

는 교회의 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길을 떠나며 바쁜 일상을 살면서 그동안 못다 했던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깊은 교제를 나눠보지 못했던 교회의 지체들과도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고 친밀하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어 믿음과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2003년에 만들어져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알려진 이 길은 한번 다녀오면 꼭 다른 사람에게 권하고 싶어지며, 해마다 휴가를 내서 이곳을 다녀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국토 순례 대행진 같은 행사가 있어 많은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나라 사랑과 자연의 위대함을 깊이 체험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이 길이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시작부터 나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한 걸음 한 걸음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고 간다는 것입니다.
심신을 단련하는 의미 보다는 영적으로 침체되고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다시 새 힘을 얻고 성령 충만해서 돌아온다는 점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브라질에서 석창숙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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