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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반기독교적 헌법개정 - 김준웅 통신원

1434등록 20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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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케냐를 연결합니다. 김준웅 통신원!

 

통: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케냐입니다.

 

아: 지난 7월에 가결된 헌법개정안이 기독교와 위배된 조항들이 있어,

최근 마찰을 빚고 있다는 소식 들리던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신원: 지난 7월16자로 헌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8월4일 실시되어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헌법에 기독교와 위배된 조항들이 들어 있어 종교계와 많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모슬렘들의 로비와 알라신의 말 그 자체인 코란과 수나(예언자 마호메트의 언행과 범례)에 근본을 두고 있는 샤리아 법에 기초해서 만들어진 민간 회교도 법정을 인정하는 조항(이것으로 인해 앞으로 복음전파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임)과 낙태 허용에 대한 조항들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케냐 정국불안과 혼란을 일으킬 목적으로 이 헌법 개정 반대를 위한 집회에 수류탄을 누군가 터트려 최소 5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다친 일도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주케냐 대사관에서는 케냐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여행제한’(3단계)으로 일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대통령선거 후에 발생했던 부족 간의 폭동으로 인해 약 1,500여 명이 사망하고 60여만 명의 사람들이 폭동을 피하여 평생 살던 곳을 떠나야만 했던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많은 선교사님과 교민들이 케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는 케냐의 특성상 앞으로도 분쟁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 그리고 믿는 자들의 간절한 기도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아: 다음 소식으로 케냐에서 한글교육과 장학사업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한국인 김응수 씨에 대한 소식 전해주신다고요?

 

통 : 네, 케냐에서 한글을 가르치며 장학 사업을 하시는 공군대령 출신의 한국인 김응수 씨에 대한 소식입니다. 이곳 멀리 케냐까지 오셔서 한글을 가르치는 계기는 2003년 퇴임 후 한국에서의 어려운 상황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어려운 이들을 돕기로 작정하시면서 지인의 소개로 케냐를 방문 현재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대학생 30여 명에게 무료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또한 자신의 연금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현지 고등학생에게 4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올해 첫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또한 “서울시와 나이로비시와의 협약에 따라 서울시 지원으로 한글교실 학생 중 매년 4명을 선발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직업학교에 1년간 유학을 보내는 계획도 잡혀 있어 케냐 학생들의 장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하여 케냐 사람들에게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될 뿐만이 아니라 많은 한국 선교사님들이 현지 각 지역에서 선교사역을 하시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케냐에서 사역하시는 170여 명의 선교사님들 가운데서도 사역지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한국 문화를 알려 지역 주민과의 좋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복음을 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케냐에서 김준웅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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