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영국을 연결합니다. 지성구 통신원!

통: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영국입니다.

아나운서: 최근 한인선교대회가 런던선교대회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고 들었습니다.

한인선교사뿐 아니라 현지 외국인목회자와 선교사들이 대거 참석했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 네, 런던선교대회(LMC)가 지난 10월 5일(화)부터 9일(토)까지 런던 순복음교회와 던도널드(Dundonald) 영국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는 아프리카와 중동 동, 서유럽 17개국에서 사역하는 한인 선교사들을 30여 명을 포함하여 영국 내에서 목회자, 선교사 120여 명이 참여하여 GOD’S MISSION, GLOBAL VISION, LOCAL ACTION이라는 주제로 3박 4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런던선교대회에서 인상적인 점은 런던에 있는 한인교회들과 성도들이 모금해서 해외와 지방에서 참석하는 선교사들의 항공료와 교통비 절반과 대회 기간에 숙식 일체를 지원을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미용 업종에 종사하는 성도들로 구성된 ‘미용 자원봉사팀’이 아프리카 오지와 다른 지역에서 온 선교사들의 머리 손질과 파마를 해주었으며, 런던 한인교회에 출석하는 ‘인애치과’ 정우성 원장의 도움으로 많은 선교사가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 7회째 열린 런던 선교대회는 그동안 ‘한인선교 런던대회’라는 이름으로 6년 동안 진행됐다가 올해부터 대회명을 ‘런던선교대회‘로 바꾸고 아프리카와 중동, 동서유럽에서 사역하는 한인선교사들을 초청하여 낮에는 선교사 콘퍼런스로, 밤에는 런던지역의 성도들이 참여하는 선교집회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런던선교대회에 주 강사로는 OM 창시자인 조지 버워(George Verwer) 박사와 열방네트워크(BTC) 대표인 신갈렙 선교사가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특별히 이틀째 저녁집회에는 던도널드 영국 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하여 100명의 성도가 집회에 참여하여 한인과 영국 현지 크리스천들이 함께 연합하는 귀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연인원 1,200여 명이 참석한 저녁집회는 10월 8일(금)을 마지막으로 <런던선언문- 1. 선교는 하나님의 꿈이다. 우리는 교회가 선교의 주체임을 확신하며 연합과 네트워크에 힘쓴다 2. 우리는 선교지와 선교사를 돕고 지원하기로 다짐한다 3. 우리는 각자 부르심의 자리에서 선교적인 삶을 살기로 다짐한다>을 발표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런던선교대회는 영국과 런던에 있는 한인교회와 성도들을 통해 영국이 세계 선교에 있어서 역사적, 지정학적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교지의 부흥을 기대하며 오지에서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선교사들을 도우려는 성도들의 순수한 사랑과 헌신이 결집된 집회였다는 점에서 다른 대륙의 한인교회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아나운서: 목회자성경연구원 말씀 세미나도 처음으로 개최됐다고요?

현지 한인선교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요?

통신원: 제1회 유럽목회자성경연구 말씀세미나가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3박4일간 런던근교에서 출애굽기로 출애굽기를 알면 인생이 보인다는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유럽에서 목회자와 선교사 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목성연 세미나는 국제 목성연 대표이신 박승호 목사님께서 강사로 오셨으며 모든 비용은 박 목사님이 담임하시는 분당 생명샘교회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나운서: 그 밖에 영국 지역소식 전해주시죠?

통신원: 네, 지난 9월에는 야당이 노동당의 전당대회가 개최되어 총선 이후 공석이었던 당수에 젊은 Ed Miliband이 그의 형인 David Miliband를 이기고 당선되었습니다.

또한 집권여당인 보수당의 예산 긴축정책은 계속되고 있으며 전 세계가 테러경계령에 있듯이 영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영국에서 지성구 통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