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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일 20주년 - 이상호 통신원

1944등록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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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독일을 연결합니다. 이상호 통신원!

 

통신원: 안녕하십니까, 이곳은 독일입니다.

 

아나운서: 올해로 동서독 통일 20주년이 됐습니다. 20주년을 맞은 통일독일 모습 궁금한데요. 최근에 20주년을 기념하는 큰 행사가 열렸죠?

 

통신원: 네, 지난 10월 3일은 20년 전 동부 독일과 서부 독일이 하나의 국가로 합쳐진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매년 독일의 수도 베를린과 각 주(州)가 돌아가면서 행사를 치릅니다.

올해는 동서독 통일 20주년을 기념해 수도 베를린과 올해의 주최 주인 브레멘에서 행사를 치렀습니다. 브레멘에서는 토요일과 주일 이틀에 걸쳐서 시내 중심에 분단 독일의 상징인 시멘트로 만든 장벽을 설치하였으며, 통일 독일을 이루기 위하여 약 4.5Km에 달하는 당시 유행하였던 인간장벽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펼쳤습니다. 그리고 마라톤도 개최하여 통일독일 20주년을 만끽하였습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메르켈 총리를 비롯하여 새로 취임한 불프 신임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정치권 인사들도 참여하였으며, 전 독일에서 모여든 약 350,000명의 시민들까지 참여했습니다.

 

아나운서: 이날 독일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의 강연을 비롯해 메르켈 총리의 강연이 있었죠?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은 강연을 통해 이슬람이 독일 일부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요?

 

통신원: 네, 이날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통일독일에 대한 정치권의 강연이었는데요.

불프 대통령은 “통일 이후 독일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괄목한 성장도 있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사회의 일부에서 연대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편견과 배타적인 모습으로 분열과 위협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것은 최근 이슬람 어린이들이 독일 내에서도 이슬람 말을 배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터키 총리의 발언에 대한 반응이기도 합니다.

또한 불프 대통령은 기독교가 독일의 일부이고, 유대교가 독일의 일부인 것처럼 이제 이슬람도 독일의 일부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메르켈 총리는 전 헷센 주 총리인 롤랜드 코크의 출판기념회에서 독일어로 설교하는 모스크의 이맘도 있어야 한다. 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메르켈 총리는 16일 기독민주당 청년 모임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다문화 구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독일 내 타 문화권 사람들이 독일어를 배우지 않고 자국의 문화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 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치권에서 통독을 맞이하여 타 문화권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보이는 것은 타 문화권 사람들은 독일에서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일어를 잘 구사할 수 있는 노력을 보여야만 합니다. 또한 모든 사람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종교적 모습을 갖추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준 것입니다.

 

독일에서 이상호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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