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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쓰나미 발생!-이기호 통신원

3206등록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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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먼저 지난 25일 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서부 연안에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죠? 자세한 현지 소식 전해주시죠?

 

통: 지난 25일 현지 시각으로 밤 9시40분경에 규모 7.5의 강진이 수마트라 섬 서쪽의 먼따와이 군도에서 발생했습니다. 지진과 함께 해일이 일면서 최대 6m 높이의 집채만한 쓰나미가 서부연안 마을을 덮쳐 120여 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아: 이번 강진이 발생한 수마트라 섬 서부는 2004년 아체 쓰나미와 2009년 빠당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기억되는데요.

통: 그렇습니다. 수마트라 섬 서부는 7.0 이상의 강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지역에 속한 곳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먼따와이 군도는, 작년 9월 말 강진으로 7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파당 앞바다에 있는 오지입니다. 지진과 쓰나미가 한밤중에 발생했고, 구조와 수색을 위해서는 8시간가량 배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구조와 수색이 늦어져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지만 1시간 만에 해제하는 바람에 피해가 더 컸다고 피해 주민들은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또 강진 이후에도 16차례의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은 고지대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아: 이번에도 대규모 강진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해 무척 안타까운데요.

지난 26일에는 강진에 이어 인도네시아 자바 섬 중앙에 있는 머라삐 화산이 세 차례나 폭발했다고요?

통: 인도네시아 자바 섬 중부에 있는 머라피 화산이 한 달 전부터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26일 오후 6시를 전후해 세 차례의 커다란 폭음이 들리면서 정상으로부터 1,500미터 높이까지 시커먼 연기를 뿜어 올렸습니다. 태어난 지 석 달 된 아기가 호흡곤란으로 숨졌고, 화산재에 화상을 입은 한 남성이 숨지는 등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25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머라피 화산 폭발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다행히 이재민 수천 명이 트럭을 타고 신속하게 대피하여 더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메라피 화산 피해 지역에는 약 4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해발 2,968미터 높이의 메라피 화산은 관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1930년, 1994년, 2006년, 그리고 2010년 네 차례에 걸쳐서 큰 폭발을 하고 있습니다.

 

아: 인도네시아에 계속해서 대규모의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사건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통: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이슬람 인구가 가장 많은 이슬람 대국이면서 동시에 기독교 인구가 6%를 넘어서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슬람 선교를 위해 인도네시아는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연재해를 통해 세계의 관심이, 특히 기독교인들의 관심이 인도네시아에 집중되길 원하시고 있습니다.

자연재해로 인해 꿈과 희망을 잃고 고통 중에 사는 이 나라 백성이 빛 되신 주님을 만나는 그날까지, 그리고 이 땅에서 더욱 견고히 왕 노릇 하려는 사단의 세력들이 주님의 이름 아래 굴복하는 그날까지 인도네시아에 선교적인 관심이 더욱 집중될 수 있도록, 하루속히 이 땅이 하나님의 땅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이기호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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