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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 불어 닥친 구제금융

1044등록 20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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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영국을 연결합니다. 지성구 통신원

 

통신원: 안녕하십니까? 이곳은 영국입니다.

 

아: 네, 수고가 많으십니다. 먼저 아일랜드에 불어 닥친 구제금융과 관련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 네, 영국의 친구나라이며 가장 인접한 아일랜드는 '켈트족 호랑이 (Celtic Tiger)'로 불리며 1999년 유로 화폐로 통합하고 승승장구하는 듯 하였지만 결국 재정위기 앞에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11월 21일 (현지시간) 아일랜드는 그 동안 거부했던 구제금융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면서, 브라이언 코웬 총리가 유럽연합 (EU)에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로써 아일랜드는 EU 회원국 중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구제금융을 받는 나라가 됐었습니다. 구제금융에 대해 현지에선 그리스 (1100억 유로)보다는 적은 최대 1000억 유로 (155조원)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코웬 총리 정부는 최고 900억 유로까지만 받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구제금융의 규모와 세부조건은 아일랜드 정부와 EU 유럽중앙은행 (ECB) 국제통화기금 (IMF)이 이달 말까지 협상을 통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현 영국정부는 친구의 나라로서 80억 유로 정도를 빌려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 아알랜드의 정치적 상황도 매우 불안할 것 같은데요. 브라이언 코엔 아일랜드 총리에 대한 사퇴설까지 나왔다면서요?

 

통: IMF와 함께 아일랜드의 정치적 상황도 불안합니다. 아일랜드는 공화당과 녹색당, 무소속이 연립해 내에서도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아일랜드 연립정부에 참여한 녹색당이 내년 1월 조기총선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고, 경제 파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리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야당 통일아일랜드당은 11월 22일 즉각 총선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아일랜드 정부가 유럽연합에 대규모 구제금융을 요청하기로 발표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이에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구제금융 신청 등 최근 재정 위기에 따른 사임 요구와 관련해 "물러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총리는 현지시간 11월 22일에 2011년인 내년 총선 실시를 약속하였습니다. 사실 이 달 말과 내년 초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어 연립정부가 패할 경우 내각의 진로를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이 선교지 영국으로써는 큰 교훈이 될 것입니다. 얼마 전 가격비교 사이트인 유스위치닷컴 (uswitch.com)이 가구 수입, 연료 음식 등 생활필수품 가격, 은퇴 연령, 기대수명 등 16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유럽 주요 10개국의 삶의 질 순위를 매겨 발표했는데, 유럽에서 영국과 아일랜드가 살기 척박한 반면 프랑스와 스페인이 살기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지성구 선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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