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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콜레라로 다시 죽음의 땅 - 김용재 통신원

1334등록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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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아이티를 연결합니다. 김용재 통신원

 

통:네,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아이티입니다.

 

아:수고 많으십니다. 먼저, 콜레라 발병 이후, 점점 사망자 수는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면서요. 구체적인 현지 상황이 궁금한데 어떻습니까?

 

통:UN 발표에 따르면 약 2천 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추정되지만, 상황은 보다 심각하여 8천 명
이상이 생명을 잃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감염자의 숫자 역시 믿을 만한 공식적인 통계없이 2만 명에서 10만 명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통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티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병원들도 감염의 우려로 환자들 수용하기를 거부하고 이미 사망한 시체들로부터
감염될까봐 방치된 상태로 버려져 있거나 심지어는 시위와 데모의 도구로 시체를 줄로 묶어 끌고 다니는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그리고 또 얼마 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는데, 전면 무효화 될 위기에 처했다고요?

 

통:대선 자체도 현 대통령 레네 프레발의 전격적인 유세와 재정지원을 받은 국토개발부의 대표인 사위 쥬드 셀레스틴의 부정 선거로 발표된 투표결과를 무효로 하자는 데모가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정국도 어려워 질대로 어려워져 아이티는 지진 이후 가장 어려운 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그렇군요. 끝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바라는 특별한 기도제목 함께 나눠 주시죠?

 

통:아이티 지진 이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며 아픔 속에서도 새로운 미래를 향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이제 거의 1년 가까이 시간이 지나며 아이티 국민들의 소망은 무참히 꺾이고 다시 앞날을 내다볼 수 없는 난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이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믿음이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한 때입니다. 속히 정국이 안정되고 콜레라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이 작정하시고 예정하신 바를 지체하지 마시고 속히 행하시도록 간절히 함께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아이티에서 김용재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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