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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폭동 그 뒷면-최주원 통신원

1151등록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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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방글라데시를 연결합니다. 최주원 통신원


통:네, 안녕하세요. 여기는 방글라데시 다카입니다.


아:네, 지난 주 방글라데시에서 대규모 노동자 시위가 있었는데요. 한국 업체가 관련돼 더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지 소식 전해주시죠?


통:통:네,지난 11일 방글라데시의 대규모 노동자 과격 시위가 한국 섬유공장(방글라데시 제2의 도시인 치타공 소재)에서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 방글라데시의 섬유노동자 시위는 여러 번 발생하였는데 이번 사건은 대규모 시위였습니다. 이번 시위와 더불어 다른 섬유공장들에서도 발생한 섬유 노동자 시위는 공통적으로 임금인상에 대한 근로자들의 불만에서 시작하여 과격 시위로 번지면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기간 산업인 섬유 의류산업에 저임금 노동자 확보가 유리하여 한국의 130여 업체가 진출해 있고 16만여 명의 현지인이 고용되어있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최저임금을 책정하여 발표하지만, 다수의 영세 공장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실정이고 그러다 보니 섬유공장의 근로자들의 불만은 커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그런데, 속내를 들여다 보면, 이번 사건이 야당과 여당간의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발생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요?

통:네, 경찰의 늦장 대응 및 과격 진압, 시위대의 폭력성 등을 논하며 노동자와 정부의 의견차가 있기도 하지만 정부는 시위를 주동한 배후 세력을 야당과 관련지어 강한 어조로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현지인들은 정부의 발표 이전에 이미 정치적인 시위 주동세력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현지인들의 견해는 이미 이번 사건 이전에 발생한 여러 곳의 섬유공장 노동자 시위 발생 때에도 있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경제력을 키워 만년 국제 원조국의 불명예를 씻어야함에도 재계와 정계는 책임을 전가하고 정치적인 이슈로 만들어 정권 연장에 이용하려 하고 있어 그 피해는 근로자, 서민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아: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현재 방글라데시의 선교적 상황도 궁금한데요. 이와 함께 기도제목도 함께 전해주시시죠?

통: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방글라데시의 정치 안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정치의 불안은 사회 전반적인 문제들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여당과 야당의 정치 대립이 이러한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가장 시급한 문제라면 방글라데시의 주일 회복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1988년 방글라데시 정부의 공식이슬람국가 발표와 함께 금요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글라데시 현지 교회들은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금요일 예배를 드리는 교회들이 더러 있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주일에 직장을 마치고 교회에 출석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이들도 시험이 잦은 이곳 교육 환경 탓에 평일이 되어버린 주일에 다음날의 시험과 학업 부담으로 주일학교 출석을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교인들은 물론이고 기업인들은 주일회복을 희망하나 정부는 정치적인 이슈가 되는 것을 우려해서 아직도 주일 휴일에 대한 거론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선교사들의 비자 문제도 점점 까다로 지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선교사들은 NGO비자, 사업체 비자, 학생비자로 사역하고 있는데, 점점 까다로워지는 비자 발급으로 사역에 어려움에 놓인 선교사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방글라데시에서 최주원 통신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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