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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부족 간 유혈충돌 - 박종국 통신원

1489등록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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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채널 CGNTV - KT Olleh TV : 556 번 / SK Btv : 604번 / 모바일웹 : m.cgntv.net /

케이블 : 지역SO 전화문의)


아: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에티오피아를 연결합니다. 박종국 통신원.

 

통:네,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입니다.

 

아:네, 수고 많으십니다. 에티오피아 동부지역은  지난 해 말부터 비가 오지 않아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었죠? 이 가운데 물 부족으로 인한 부족 간 유혈충돌이 발생했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네, 에디오피아 미엔 지역에 물 부족으로 두 부족 간 유혈충돌이 일어나서
약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800킬로미터 떨어진
미엔 부족과 보디 부족입니다.
사건은 보디 부족이 물 부족으로 짐승이 점점 소갈되자
미엔 부족의 소 300마리를 약탈해가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로 인해 20명의 미엔 부족 주민이 살해되자, 미엔 부족도 빼앗긴 소 300마리를
되찾기 위해 30명의 보디 부족 주민을 살해하고 소를 되찾아 왔습니다.
미엔 부족은 전통적으로 소를 키우며 반 유목민으로 물을 찾아 이동하는데
두 부족이 물 부족으로 짐승에게 먹일 물이 고갈되자
극단적으로 유혈충돌까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아:네, 그렇군요.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이 미엔 부족은 최근 들어 기독교인의 숫자가 점차 늘고 있었다면서요?

 

통:네, 그렇습니다. 미엔 부족은 약 100만 명이 오모강 인근에 사는데
짐승에게 먹일 풀과 물이 점차 고갈되고 있어 힘들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미엔 부족은 일부다처제로 한 남편이 많은 아내를 적어도 5명에서 10명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부족이기도 한데요.
지난 2008년 처음으로 미엔 부족에게 복음이 전해지면서 여러 아내를 데리고 살던
한남편이 8년 만에 아내들을 모두 정리하는 일이 일어나면서 복음이 확산됐습니다.
현재, 이 부족에서는 70여 개의 교회가 세워졌고 10,000명이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신학교에 진학하려는 후보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네, 그렇군요. 또 이 미엔 부족은 이번 유혈충돌이 발생한 보디 부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선교활동까지 펼치고 있었다면서요?
 
통:네, 그렇습니다. 미엔 부족과 달리 보디 부족은 아직까지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부족입니다.
보디 부족은 노메딕 부족으로 짐승을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부족입니다.
이 보디 부족을 대상으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미엔 부족에서
지금까지 7명의 전도사를 파송해 교회개척과 선교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본인들도 어렵지만, 원수인 보디부족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끌어안은 것입니다.
현재 미엔 부족은 보디 부족을 위해
4명의 전도사를 추가로 파송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생활비와 전도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티오피아에서 박종국 통신원입니다. CGNWorld@CGN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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