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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간디, 안나 하자레 반부패 운동

853등록 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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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게습니다.
오늘은 인도를 연결합니다. 김철수 통신원

 

통:네,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인도입니다.

 

아:네, 최근 인도 전역에 불고 있는 반부정부패 시민운동에 대한 소식 전해주신다고요?

통:네, 최근 인도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부정부패 시민운동의 물결은 74세의 은퇴군인 출신인 안나 하자레라는 노인의 금식으로 인한 것입니다. 인도 부정부패에 대한 그의 금식투쟁은 언론과 미디어를 통하여 인도 전 지역의 시민들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안나 하자레의 반부정부패 법안의 세 가지 쟁점은 하급관료정치의 포함, 인도 전 주의 공직자들에 대한 감사체제 확립, 그리고 공공봉사에 대한 시민헌장 수립입니다.
 또 인도 중앙정부의 수상으로 하여금 국가적 반부정부패 법안을 국회에 상정하여 통과시키는 것입니다.
인도 수상 만모한 씽은 안나 하자레의 요구대로 반부정부패법안을 국회에 상정하여 논의할것을 서면으로 확인해 줌으로써 12일 만에 금식을 해제하였습니다. 이로써 인도의 반부정부패 척결에 큰 진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네, 그렇다면 안나 하자레는 어떤 사람인가요?

 

통:네, 그의 젊은 시절 뉴델리 기차역에서 우연히 비바카난다의 책을 사서 읽는 중에 자기의 인생을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15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고향 마하라스트라주 라레가온 시디 마을에 돌아가 살던 중 농부들이 물 공급을 받지 못하여 고통당하는 것을 보고 지방 정부에 빗물저장고를 만들어 농부들의 고통을 해결해주도록 요청하였습니다. 이 일을 처리하면서 정부의 부정부패를 발견하게 되어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안나 하자레는 지방정부의 부정부패에 대한 투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지방정부의 몇몇 장관들의 부패를 조사 요청하였고 부패한 고위 공직자들을 사퇴시켰습니다. 이러한 안나의 반부정부패운동이 시작한 지 30년이 된 현재 74세의 노구로 자방 정부의 규모보다 훨씬 큰 국가적인 규모의 부정부패에 대한 금식투쟁을 인도 전 지역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안나 하자레의 이번 반부정부패운동에 대한 인도 기독교계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통:네, 안나 하자레가 이끄는 반부정부패운동에 대한 인도 기독교의 입장은 다소 상반된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 가톨릭교회의 추기경 오스왈드 그라시아스는 안나 하자레의 건강의 심각성을 염려하면서 금식투쟁을 멈추어 달라는 호소와 더불어 “정부와 안나 하자레 양측이  보다 효과적이고 신축성 있는 대화를 통하여 국민에게 유익한 합의점에 이를 수 있도록" 권면하였습니다. 또한 ”교회는 안나 하자레의 반부정부패 운동에 함께 동참한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나 구자라트주의 기독교 사회운동단체나 인권단체에서는 안나 하자레의 운동은 정치적 분열을 조장한다고 주장하면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교회지도자들은 안나 하자레의 운동에 동참하였지만 무슬림2000여명이 사망한 반무슬림운동에 책임이 있는 구자라트 주 수상 나렌드라 모디를 안나가 인정하고 추천함으로써 정치적 분파주의자로 보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예수회 신부 세드릭 프라카쉬는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고 인권을 침해하는 모디를 칭송하는 안나 하자레에 대하여 심히 실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에서 김철수 통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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