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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종교정책 고문에 정교회 총대주교 추대

821등록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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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러시아를 연결합니다. 김창규 통신원.


통:네, 러시아입니다.


아: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푸틴이 당선되긴 했지만 각종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금까지 유례없던 대규모 시위도 일어났는데요. 현재 러시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통:네, 지난 12월 총선 이후 시작된 부정선거 규탄 시위는 3월 4일 대통령선거가 끝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몇백 명 정도가 모이는 시위는 간혹 있었지만, 이렇게 대규모의 군중시위는 소련해체 이후 처음이며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당연히 정부도 놀랬습니다. 지난주에도 2만5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시위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선거 이후에 시위에 대해서 정부가 강력하게 대처할 것을 예상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평화적 시위 형태입니다.


아:이번 부정선거 시위가 '러시아식 민주화'시위다 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통:네, 폭력시위가 아닌 자신들의 의견을 평화적으로 전하는 시위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경찰이 강하게 시위에 대처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한, 아랍의 봄이라고 말하는 형태의 이집트, 리비아에서의 정권교체와 같은 상황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고, 국민들도 원하지 않습니다. 이번 시위를 통하여 정부에 야당과 국민의 소리가 전달되어 더 좋은 러시아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아:그런데 푸틴이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종교정책 고문에 정교회 총대주교를 공식적으로 추대했다면서요?


통:네, 푸틴 대통령 당선자는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를 크렘린 종교자문으로 추대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종교는 역사상 연합과 통합의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러시아 정교회는 국가종교로, 민족정신, 윤리, 사회 문제에 큰 영향력을 가진 종교입니다.러시아는 종교가 평화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종교와 정치의 밀착을 위험하게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아:이렇게 되면 실제적으로 러시아에서는 개신교를 이단시 하는 분위기인데 개신교회에 대한 탄압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요?


통:러시아는 헌법이 종교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정교회는 불법이민자에 대한 강한 법 적용에 소리를 높여왔습니다. 이것은 러시아정교회가 다른 종교가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내는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많은 러시아정교회가 새롭게 건축되고 있습니다. 많은 재정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회가 러시아 내에서 힘을 얻을수록 개신교는 러시아 국민과 정교회로부터 더욱 외면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러시아의 많은 개신교회는 러시아 내에서 러시아 정교회와 개신교회가 함께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위해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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