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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푸드뱅크 운영에 교회들이 앞장서

1076등록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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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 들어봅니다. 오늘은 얼마 전 2012 런던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영국을 연결합니다.

 

:지성구 통신원, 영국에서도 음식을 나눠주는 푸드뱅크에 의존하는 사람이 작년보다 50% 가까이 늘었다고 하는데, 영국의 푸드뱅크 운영방식이 다른 나라들과는 조금은 다르다면서요?

 

:, 그렇습니다먼저 영국의 푸드뱅크는 자원 봉사자들이 허락된 대형마트 입구에서 기부 목록을 나누어 주며 홍보를 하고, 음식을 모으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기부문화의 나라이나 모금행위는 법을 벗어날 수 없으며, 대형마트의 허락이 없이는 입구에서 음식 모집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기도하고 지배인을 만나 적절한 날짜와 시간을 배정받습니다. 영국에서는 음식으로 인한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있기 때문에 보관이 안전한 것으로 통조림 등의 음식만 받으며, 음식을 기증받으면 푸드뱅크에 보관시 유통기한 날짜를 다시 크게 적어놓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비상양식은 배고프다고 하는 아무에게나 나누어 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활동하고 있는 지역복지사나 지역병원 의사 등의 전문가로부터 음식 수령증을 전달받은 사람이 푸드뱅크에 그 수령증을 가지고 오면 위기 극복을 위해 영양학적으로 균형을 맞추어 계산된 3일 간의 비상 양식을 드리게 되거나 배달하게 됩니다. 또 이용자들이 푸드뱅크에 왔을 때나 이용자 가정으로 음식을 배달할 경우에는 자원 봉사자들은 취해야 할 수칙들을 철저하게 훈련을 받습니다.그 뿐만 아니라 하나의 푸드뱅크가 만들어 지기까지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기도의 사람이자 고아의 아버지라 불리는 죠지뮬러의 재단이 있는 영국 브리스톨에도 푸드뱅크 세 곳이 문을 열고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 지역의 세 교회가 합하여 하나의 푸드뱅크를 열기 위해 그 준비 기간이 6개월이 넘게 걸렸습니다. 하나의 음식 은행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원 봉사자가 있어야 하는데 모든 봉사자의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원이 확인되어야 함은 물론이고요. 또 음식은 3일간의 비상 식량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음식 공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음식을 기증 받거나 재단의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공공기관이나 개인에 의해 기부되어지는 것으로 개인들은 음식을 구입할 때 더 구입하여 기부해야 하는 것이죠.

 

:, 이런 영국의 푸드뱅크는 기독교 정신을 배경으로 설립됐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현재 영국의 푸드뱅크 재단은 본래 유엔 구호 단체에서 일하고 있었던 한 부부가 1996년 기차역에서 갓난아이와 그의 14세 미혼모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됐는데요. 이 부부는 장모님의 유언과 유산을 가지고 그분의 성씨 Trussell 을 따 The Trussell Trust 1997년에 설립하여 불가리아의 어린이들을 돕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푸드뱅크라는 이름도 불가리안을 위해 2000년도에 만들어 졌습니다. 그 후 기독교 정신을 배경으로 한 푸드뱅크 재단은 세계의 경제 위기 속에 갑자기 실직을 당하거나 정부의 보조금이 생각보다 늦어 지므로 인해 영국에서도 1 3백만 인구가 가난에 굶 주린다는 사실을 알고 지역교회들과 연합하여 2008년부터 푸드뱅크를 영국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2010년 일주일에 한 곳이 문을 열만큼 호응을 얻어 현재2012년 영국 전역에 200여 개의 푸드뱅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에는 128,587명에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 그렇군요. 그래도 현재 영국은 어려운 시기에도 푸드뱅크의 기부는 점점 늘고 있다고요?

:, 그렇습니다. 영국에 남아 있는 기부문화는 기독교적인 흐름에서 시작하였는데요. 오른손이 한 것을 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말씀처럼 구제는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목록을 보고 구매하여 푸드뱅크에 전달하고 돌아갑니다.

 

:, 지성구 통신원, 잘 들었습니다.

:, 지금까지 영국 브리스톨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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