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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지키는 오리사주 기독교인들

831등록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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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 들어보겠습니다.오늘은 인도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이면서도 기독교인에 대한 핍박이 심한 곳으로 알려진 인도 오리사주를 연결합니다.

아:박태수 통신원, 인도 오리사주에서는 지난 2-3년 전부터 시작되어 온 기독교 반대 폭동으로 인해 목회자를 비롯해 수많은 성도들이 목숨을 잃지 않았습니까? 얼마 전 이 지역을 돌아보고 오셨다고 들었는데 현지 분위기와 상황 어떤가요?

통:네, 그렇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현지 성도들은 고통스러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제가 보고 왔습니다. 왜냐하면 과격파들이 활동하고 있고 또 그런 것에 맞물려서 상당수 정치인들이 전통문화를 유지한다는 그런 논리로 힌두 외에는 다른 종교를 허락지 않고 또 그것을 말살시키려는 정책을 펴는 곳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지역은 공산주의 게릴라라고 할 수 있는 마오이스트가 준동하는 지역이라 그야말로 선교적으로나 신앙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그러다 보니까 외부의 도움도 받기가 어렵고 이 지역의 핍박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긴 했지만 실제적으로 그것이 사역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현지의 성도들이 외롭고 힘든 그런 신앙생활을 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아:기독교 반대 폭동으로 인해 무너진 상당수의 교회들은 현재까지도 복구되지 못한 상황이라고요?

통:네, 그렇습니다. 아직도 교회들은 파괴된 채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고 전혀 복구하지 못한 것을 보고 왔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모일 장소가 없어서 정글에서 모이는 분들도 있었고 아주 작은 사역자 집에서 불편하게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성도들이 가난하니까 파괴된 교회당을 보수할 만한 재정적인 여력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2년 전 핍박 당시에 목회자들을 죽이고 핍박했던 과격파 주민들이 아직도 동네에 그대로 살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을 의식하고 불안해서 동네로 내려와서 떳떳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은 마을이 아니라 정글에 거하면서 그곳에 모여서 몰래 예배를 드리는 그런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성도들은 신앙을 지켜나가고 있었다고요?

통:네, 그렇습니다. 한 마을에 갔더니 교회당이 완전히 다 부서지고 불타고 성도들은 피살을 당하고 그런 고통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흔적이 그대로 있었고 교회당 터에는 옛날 핍박 당할 때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혹독한 비참한 그런 흔적들을 보면서도 예수를 믿는 것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도 예수를 믿다가 저렇게 비참하게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날마다 한다고 고백하더라고요.그럼에도 예수만은 버리지 않겠다는 고백을 하는 것을 들으면서 제가 많은 도전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예, 박태수 통신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통:네 지금까지 인도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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