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통신원들을 전화로 연결해 생생한 선교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이스라엘에 나가있는 이갈렙 통신원 연결합니다.

아: 한국 팀들이 이스라엘에서 고고학 탐사 발굴을 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통: 네.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텔 라키쉬라는 곳에서 약 10명의 한국인들이 발굴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발굴은 히브리 대학교 고고학 교수이신 요셉 가르핀켈 교수의 인도 하에, 히브리 대학교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미국과 한국, 뉴질랜드등 세계 각국의 팀들이 발굴에 참여했습니다.

아: 특별히 텔 라키쉬로 발굴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까?

통: 네. 텔 라키쉬는 근동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 도시중의 하나였습니다. 여러 역사 문헌들에 언급되어졌고, 이집트 Amarna tablets와 앗수르 역사 문헌과 성경에 24번 언급되어진 도시입니다.
한글 성경에서는 이 라키쉬를 라기스로 부릅니다.
여호수아 10:3절에 여호수아와 연합하여 싸운 아모리 다섯 왕 중 하나가 다스렸던 성읍이었습니다. 역대하 11:9절에 라키쉬는 르호보암 왕이 국방을 강화하기 위해 요새화한 성읍 중 하나였습니다. 열왕기하 18장 13-16절에 산헤립은 주전 701년 예루살렘을 공격하기 전에 라키쉬까지도 포위하였습니다. 예레미야 34:7 절에 라키쉬는 아세가와 함께 마지막까지 함락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예루살렘 다음으로 중요한 전략적 중요 도시였습니다. B.C 8-7 세기 경의 유적들은 발굴이 되었는데, 대략 B.C 10-9 세기경의 르호보암 시대의 유적이 아직 발굴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발굴의 기대는 B.C 10-9 세기 경의 유적들을 발견하여, B.C 8-7 세기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입니다.

아: 텔 라키쉬에서의 발굴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통: 네. 총 8년 기간의 프로젝트로, 작년 2013년에 처음으로 시험발굴을 마쳤고, 앞으로 5년 동안 현장발굴을 하게 됩니다. 현장 발굴은 매해 6주간 여름 기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현장 발굴 이후로는 약 2년간의 종합 정리 기간으로, 발굴에 대한 전체 정리와 보고서를 발표하는 기간이 되겠습니다.

아: 이 프로젝트에 한국팀이 참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요?

통: 네. 이번 발굴 작업은 이스라엘 안에서는 한국 최초의 팀으로 이스라엘 발굴 탐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발굴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국가적 차원에서의 발굴 참여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발굴 참여를 위해서는 발굴 전문가들과 자원 봉사자들, 그리고 자본 과 기술 등이 동원되어야 하는데, 한국이 그것들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는 반증입니다.

아: 이 발굴 작업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까?

통: 네. 5일 이상 발굴에 참여가 가능한 건강한 사람이면 모두가 가능합니다. 중학생 이상도 참여 가능한데, 성인이 아닌 지원자는 부모동의서가 필요합니다. 참가 비용은 자비 부담입니다. 참여나 문의를 위해서는 웹사이트, www.lachish.co.kr 을 참조하세요.

아:이갈렙 통신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