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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안에서 하나 됨 ‘엘아브’

881등록 201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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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마다 본격적으로 수련회와 단기선교를 떠나기 시작할 텐데요.
최근 이스라엘에서도 인종과 문화 정치상황을 뛰어넘어 청년들이 하나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이스라엘에나가있는 이수아 통신원 연결합니다.

아: 이수아통신원!

통 : 네. 이스라엘에 나와있는 이수아입니다.

아 : 최근 열린 엘아브 청년 컨퍼런스에 직접 다녀오셨다고요?

통 : 네. 그렇습니다. 지난 8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엘아브 컨퍼런스 현장은 전세계에서 모인 청년들의 열기로 무척 뜨거웠습니다.
‘수캇 할렐’이란 단체가 매 여름마다 주관하는 행사로 올 해로 9회째 열렸는데요. 지난 해에는 약 900명의 믿는 유대인, 아랍인, 팔레스타인젊은이들이 참석했고 올해도 전 세계 곳곳에서 청년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중에는 수개월 전부터 이스라엘 비자를 받기 위해 손꼽아 기다려 참석한 이집트와 요르단 청년들도 있었고 현재 말타에서 거주하면서 이라크에서 사역하고 있는 쿠르드 분도 소문을 듣고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아 : ‘엘아브’는 우리말로 무슨 뜻입니까?

통 : ‘엘아브’는 한국어로 번역하면 ‘그분께’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믿는 유대인 청소년,
청년들 뿐 아니라 믿는 아랍인, 팔레스타인 젊은이들도 함께 모여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며 하나님을 자유롭게 예배하고 새롭게 주님을 경험하는 모임입니다. 이스라엘에서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들이나 아랍인들은 평상시 주변 환경에서 매국노 취급을 당하기 때문에,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위축돼 있습니다. 그런데 모임을 통해서 이들은 정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습니다.

아: 많은 테러와 충돌의 위협이 있는 이스라엘에서 믿는 유대인들과 아랍인 젊은이들이 한 장소에서 만난다는 것은 보기 드문 일 아닙니까?

통: 네, 맞습니다. 유대인, 팔레스타인 그리고 주변국의 아랍 젊은이들이 매해 만나고 그 후로도 소셜미디어로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관계를 맺고 서로 예수님 안에서 친구가 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연이어 유대인이 팔레스타인 청소년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그래서 집회 분위기가 상당히 무겁고 힘들었는데,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서로의 발을 씻어주는 것을 콜링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수많은 믿는 유대인, 아랍 젊은이들이 나와서 서로의 발을 씻어줄 뿐만 아니라,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도해 주고 축복하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인 것이죠. 이 땅의 차세대 안에서 일어나는 용서와 화해와 사랑의 역사는, 정말 이들에게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실질적인 소망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아: 요즘 이슬람에서는 라마단 금식월이라 이스라엘에서 많은 테러가 발생하고 있는데, 믿는 팔레스타인, 그리고 아랍 젊은이들이 유대인과 함께 모여서 예배하는 것이 위험하지는 않은가요?

통: 실제로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특히 라마단 금식월이라 이곳에서는 돌발적인 테러가 자주 일어나면서 유대인들이 살해당하거나 부상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집회는 수도인 예루살렘에서 모여서 그런지, 무슬림 쪽의 위협보다는 몇몇 유대인 정통종교 단체들이 이 모임이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반대하고 집회 때 시위할 것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예루살렘 경찰이 먼저 주최 측에 연락을 해서 이 집회가 문을 닫지 않고 잘 이루어지도록 보호하겠다고 했으니 감사한 일이지요. 집회 첫째 날 작은 시위가 있었지만, 별 문제는 없었고, 나머지 시간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지요.

아: 매 년 전 세계 유명 강사와 예배 팀이 초청되곤 하지 않았습니까?
올 해는 어떤 분들이 함께했나요?

통: 올 해는 의도적으로 차세대 리더들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이 모임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나 신앙이 성숙하고 꾸준히 자라온 유대인과 아랍의 젊은 리더들을 강사로, 또 예배와 찬양 인도 팀으로 세운 것입니다. 국제 스피커는 한분이었고, 나머지는 현지 사람들이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또 예배 팀도 한 팀 빼고는 모두 유대인, 아랍인 차세대 워십팀들이 인도했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집회들 보다 화려함은 떨어진 것 처럼 보였지만 이 집회에서 은혜받고 성장한 청년들이 집회를 이끌어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감격을 전했습니다.

특히 둘째 날 저녁 유대인과 아랍인 청년 리더들이 서로 핍박을 받을 때 생명을 걸고 돕고 보호할 것을 약속하며 기도하는 모습은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요르단에서 참석한 형제, 이집트에서 참석한 자매, 예루살렘에 사는 아랍 형제를 무대로 초청해 젊은 유대인들이 이들을 둘러싸고 기도하는 모습, 핍박의 시간이 올 때에 서로 함께 하겠다는 결단의 시간이야말로 이 중동 땅에 선포된 강력한 사랑과 하나됨의 메시지였습니다.

아: "엘아브" 청년 집회 소식,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통: 네, 이스라엘에서 이수아 통신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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