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갑작스런 지진으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은데요. 이제 골든 타임도 끝나고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이 무척 클 것 같습니다.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통: 네. 지난 6일 대만 지역에 6.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안에 건물들이 금이 가고 기울어지고 17층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이로 인해 대만 고속철도가 끊기는 등 많은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까지 그 건물안에 약 84명이 있는걸로 집계되고요. 지금 약 140시간이 지나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지만 그래도 희망을 걸고 한 명이라도 구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 이번 지진으로 이재민들도 많이 발생했다죠.
통: 이번 지진으로 인해서 약 420가구가 정전이 됐고 5만 가구가 갇혔습니다. 이주민들 약 100여명이 아직도 호텔 같은 숙박업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만 정부는 약 124곳에 임시 수돗물 공급처를 마련하였고 한 가구 당 상담원 한명 씩 배치하기로 하였고 14일 정도 후 수돗물 문제가 완전히 복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 비해 대만에서의 인명피해가 정말 심각합니다. 부실시공에 대한 지적도 일고 있던데요.
통: 현재 시공 책임자와 설계자 2명이 구속이 되었습니다. 이 시공회사 책임자는 회사를 바꿔가면서 건물을 지었던 걸로 알고 있고요.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아: 한국 정부도 지진피해 복구에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대만홍십자회에 10만 달러의 구호금을 전달했습니다. 크리스천들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통: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고 이곳에 단기 선교팀이나 기독NGO에서 후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대만지역에 보도된 거 외에도 많은 가구들이 벽에 금이 가고 창문이 깨지고 지진으로 인한 공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대만을 위해 기도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