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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성경 사본인 '사해 사본', 복원 재시작

1516등록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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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성경의 원전 역사에서 ‘사해 사본’의 발견은 아주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 사해사본을 복원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에 나가있는 통신원 연결해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갈렙 통신원,
통: 네 이갈렙 통신원입니다.

아: 이스라엘 문화재청이 지난 2012년 디지털 복원을 시도해 성공했던 사해사본 조각을
이제는 재 조합 하겠다는 뜻을 지난달 밝혔는데요.
우선 사해사본이 무엇이며 이것이 지난 역사적 의미는 무엇인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통: 네 사해 사본은 지난 1947년 와디 쿰란 근처에서 양과 염소를 키우던
베두인 목동에 의해서 발견된 성경 필사본입니다.
당시 잃어버린 염소 한 마리를 찾던 목동이 염소를 찾기 위해 한 동굴에 돌을 던졌는데,
돌이 동굴 안에 있던 항아리를 깨뜨리면서 그 안에 있던 사해 사본을 발견하게 됐고
발견 당시 에스더서를 제외한 모든 구약의 성경들이 발견됐습니다.

사해사본이 지닌 역사적 의미는 무엇보다 가장 오래된 성경 사본이라는 겁니다.
사해사본은 현재 BC200년에서 AD100년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사해사본이 발견되기 전 가장 오래된 성경으로 꼽혔던 AD 900년에 작성된 맛소라 사본보다
약 1000년 정도 앞선 것입니다.
사해 사본이 발견되기 전까지 성경의 진위 여부나 역사성에 의문을 제기했던 많은 학자들에게
증거를 제시한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나 발견된 900권의 책들 중 실제 온전히 보존되어서 읽을 수 있었던 책들은 겨우 18개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심하게 훼손되었거나, 세월이 흘러 조각 조각이 난 상태였습니다.

아: 그래서 지난 2012년, 이스라엘 문화재청과 이스라엘 있는 구글 연구개발 센터가 협력해
조각난 사해사본을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펼치지 않았습니까?
통: 네. 맞습니다. 지난 2012년 이스라엘과 구글은 조각 조각나 읽을 수 없었던 20,000개의 조각들을 포함한 두루마리들을 고해상도로 스캔하는 디지털화 작업을 펼쳤습니다. 2년 반에 걸친 작업 끝에 디지털화된 사해사본은 사해사본 전자도서관에 저장해 전세계인들 누구나 이 중요한 문화적 유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 당시에도 큰 반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또 다른 작업이 진행 된다고요?

통: 네. 그렇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이스라엘 고고학회와 독일팀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스라엘고고학회는 지난 번 발견된 약 20000개의 조각 중 16000개 정도를 디지털화해서, 다시 읽을 수 있는 본문으로 회복하는 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16000개의 조각을 퍼즐 조합하듯이 합쳐 하나의 책으로 다시 만들어내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디지털화된 조각들은 여전히 조각에 불과해 어떤 내용을 담은 책인지 알 수 없는데, 이 한계를 뛰어 넘겠다는 것입니다. 작업의 기한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사해사본의 또 다른 비밀이 풀려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 그렇군요. 이 사해 사본이 우리에게 주는 어떤 메시지가 있을 수 있을까요?
지난 1947년 사해사본이 처음 발견되고 1년뒤인 1948년 사해사본이 이스라엘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해 우연인 듯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포했습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간의 이집트 노예 생활을 마치고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 받은 것이 모세 오경이었는데요. 이스라엘 백성이 노예의 근성을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지침서죠.
이 지침서가 수천 년이 지난 뒤 1948년 5월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하는 해, 같은 달에 이스라엘로 넘어온 것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주어졌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나라가 다시 하나님의 나라로 서기 위해서, 주님이 그들에게 다시 이 말씀을 주신 것이 상징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5장에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지금의 성경 복원 작업은 그분의 열심이 율법의 일점 일획도 없애시지 않고, 회복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일하심의 방증입니다.

아: 네. 이갈렙 통신원 잘 들었습니다.
통: 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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