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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두 국가론 해결안' 해결 방안은?

15228등록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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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최근 미국의 국가안보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론 드산티스 하원의원이 예루살렘을 찾았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텔아비브에 소재한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려는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선데요. 끝나지 않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에 다시 불쏘시개를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 나가있는 이수아 통신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수아 통신원!

통: 네 이수아입니다.

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이스라엘 대사관 이전이 오는 5월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현실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 대사관 이전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불씨를 지필 것으로 경고했는데요.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통: 네, 1995년 이래 모든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 집행유예 권한을 이용해 이스라엘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6개월 마다 지연해 왔는데요.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서명한 집행유예는 오는 5월 만료되는데 이는 올해 예루살렘의 날(5월 24일) --50주년 인데요--이 시기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대사관을 이동할 지는 정말 두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 네. 또 지난 2월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여년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 해결 방안으로 고수해온 두 국가론을 포기할 가능성이 시사했죠. 이를 두고 미국이 이스라엘 편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통: 네, 우선 두 국가론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대안이라는 것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아 : 팔레스타인에서도요?

통 : 그렇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이 두 국가 해결안을 원하지 않고 평화의 길을 대놓고 가로막는다고 오늘날까지도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국제 언론에서도 모든 문제의 원인을 이스라엘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우선 역사적인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1917년 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국가들은 중동 땅을 땅 따먹기 하듯 나누어 차지했습니다. 그 당시 약속의 땅에서는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족장사회로 존재하던 아랍인들은 유럽 국가의 식민화로 인해 나라간의 경계선인 국경을 처음 경험하게 됩니다. 이 가운데 약속의 땅에 거주했던 유대인들은 영국 밑에서 유대민족을 위한 국가를 꿈꿨고, 실질적으로 내부적인 인프라를 세워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영국이 더 이상 중동 땅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고, 이 가운데서 1947년 11월 29일 유엔에서는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이 약속의 땅에서 공존하도록 유대 민족을 위한 땅, 아랍 민족을 위한 땅으로 나누어 분배했습니다.

아: 그렇군요. 다시 말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영토 영역이 명확하게 구분 된다는 말씀이시죠?

통: 그랬었었죠. 그러나 그 당시 이 땅의 아랍인들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 독립 국가로서 선언을 했을 때에, 24시간 후에 이 땅의 아랍인들과 주변 아랍국가들이 연맹을 맺어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67년 또다시 6일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때마다 이스라엘이 승리했지만, 웨스트뱅크 그러니까 성경의 유대와 사마리아 땅에는 이미 많은 아랍민족이 살고 있기 때문에 아랍 민족을 이스라엘 유대민족의 국가이자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으로 흡수하는 것을 이스라엘로서는 생존의 위기가 올 것이라고 우려해 왔고, 지금도 우려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와 웨스트 뱅크로 분리돼 있어 이미 ‘두 국가 해결안’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아 : 사실상 ‘세 국가 해결안’을 논해야 한다는 말씀입니까?

통: 현장의 현실은 그렇다는 것이죠. 지금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라고 불리워지는 가자지구와 웨스트 뱅크는 연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는 하마스라는 팔레스타인 테러단체가 통치하고 있고, 웨스트 뱅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파타 당"이 통치하고 있습니다.
이미 둘 사이는 잔인한 피 흘림의 역사가 있었고, 앞으로도 연합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한가지 동의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고, 이스라엘의 존재를 없애기 원한다는 것입니다. 하마스는 최근에도 로케트를 발포했습니다. 웨스트 뱅크에서는 유대인을 향한 테러를 선동하고 있고, 또 교육하고 있고요.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러한 현실 가운데서는 팔레스타인이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보고있고, 또 있을 수 없다고 보고 있는 것이죠.

아: 네 어려운 현실입니다. 과연 해결책은 있을까요?

통: 홀로코스트 대학살을 겪은 이스라엘은 아무래도 생존과 보안이 최고로 중요한 국가입니다. 이 부분을 건드리면 그 어느 협정도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에...이스라엘이든, 팔레스타인이든, 생존과 보안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행복이 최고 가치가 된다면, 방법은 분명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정치, 종교 이데올로기와 권력이 최고 가치가 된다면 희망은 희박한 것 같습니다.

아: 아: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중동의 평화를 위한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수아 통신원, 고맙습니다.

통: 이스라엘에서 이수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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