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아시아 전역에서 극심한 폭우로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네팔은 국토의 3분의 1이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제적인 지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해덕, 조현경 선교사 부부가 1994년부터 네팔 고아들을 돌보며 운영해 온 소망의 집도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합니다.
조현경 선교사 직접 연결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조 : 네. 안녕하세요.
아 : 피해 당시 상황부터 설명해 주시죠.
조 : 홍수가 15년 만에 일어난, 큰 홍수여서 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12시간 동안 홍수가 지나갔습니다. 윗마을, 카트만두에서 폭우가 쏟아진 비가 내려오면서 둑을 터트렸습니다. 강이 시커매지면서 헬리콥터가 소망의 집 아이들을 안전 지대로 옳겼어요.
아 : 많이 놀라고 힘든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 현재 복구는 어느 정도 진행됐습니까?
조 : 일주일 동안 복구 작업을 해서 어제 아이들도 거의 다 돌아왔습니다. 200명이 복구 작업을 했어요. 교회 안에 있는 진홁을 다 걷어 내고 양계장에 닭이 4천 마리가 있었는데 2천 마리가 죽고 기숙사가 침수되면서 옷장, 책걸상 등이 침수돼서 어려운 상황입니다. 건물 보수 공사를 좀 더 해야 하고 페인트칠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아 : 직접 피해를 당한 지역들은 아직도 상황이 말이 아닐 것 같네요.
조 : 이번 홍수로 동쪽에 있는 마을들이 수해를 많이 입어서 전국적으로 91명이 사명, 실종이 38명, 전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뉴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아 : 어떻게 무엇을 기도하면 좋을지, 알려주시죠.
아이들 한 명도 아프지 않고 수해 이후 수인성 바이러스를 조심시키고 있고 아이들은 건강하고 저희는 잘 견뎌 낸 편인데 네팔의 수해당한 사망자, 실종자, 어려움을 당한 분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