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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통 유대인 군 면제 폐지

1399등록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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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국에서는 대북 핵실험에 대처해, 여성들의 군 징집에 대한 논란이 있었죠. 이것과 유사하게 최근 이스라엘 대법원에서 정통 종교인들의 군 면제 안건에 대한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나가있는 이갈렙 통신원을 통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갈렙 통신원!

통 : 네.

아: 정통 종교인들에 대한 군 면제 이슈가 생소하기도 한데요, 이스라엘에서 논란중인 정통 종교인들의 군 면제 폐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시죠?

통: 네, 지난 12일 이스라엘 대법원은 초정통파 종교인들에 대한 군 면제를 폐지하는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던 세속적 유대인들과 정통 종교인들과의 군 징집에 대한 불평등을 해소하는 차원의 결정이었습니다. 세속적 유대인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의 병역의무를 져야 합니다. 그러나 정통 유대인들이 예쉬바라는 토라학교에 등록되어 있으면, 입영 연장을 받는 제도가 지금까지 있어 왔습니다.

아: 유대인들은 어떻게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나요?

통: 예, 1999년 대법원장인 ‘쯔비 탈’일 때 이 안이 통과되었는데요, 종교인들이 세운 토라학교인 예쉬바에 다니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6개월간의 입영 연장을 신청할 수 있는 법이었습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후에, 다시 입영 연장을 신청할 수 있게 되어서, 결국 입대 불가한 연령이 될 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정통 종교인들은 입대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속 유대인 입장에서는 평등을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법안 개정을 추진했는데, 그것이 정치적 역학 문제 때문에 계속 미루어져 오다가, 17년 만에 드디어 대법원에서 이 법안의 폐지를 선언하게 된 것입니다.

아: 세속 유대인들과 정통 유대인들과의 마찰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은데요, 현실적인 갈등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통: 세속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은 이스라엘 사회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주축이며, 엄청난 세금을 부담하며, 군에 입대해서 나라를 위한 구체적인 봉사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들이 종교인들을 바라보는 관점은, 사회와 안보를 책임지지 않고, 경제 활동을 하지 않고 국가의 연금을 축내는 존재들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에 정통 유대교인들은 자기들의 말씀 공부와 기도를 통해서 나라가 존재하고 있다는 깊은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이들이 이스라엘을 나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가 진정한 이스라엘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텔아비브는 안식일에 일을 하는 문제에 대해서, 세속 유대인들과 정통 유대인들 간의 충돌이 있었고, 아라드라는 도시에서는 종교인들과 세속인들과의 힘 대결이 구체적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도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충돌들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 복잡한 문제네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스라엘을 두고 무엇을 기도해야 할까요?

통: 이스라엘은 국내, 국제 정치 모두가 참 어렵습니다. 전 중동은 이스라엘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국내에서는 팔레스타인과의 충돌, 세속적 유대인들과 정통 유대인들과의 갈등 등 서로를 원수처럼 대합니다. 세속 유대인들과 정통 유대인들과의 관점 차이는 아주 넘기 힘든 장벽입니다. 세속 유대인들도 많은 사람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습니다. 다만 정통 유대인들 형태의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감을 느낍니다. 같은 하나님의 자녀로써, 서로를 보듬고, 창조된 피조물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 네. 이갈렙 통신원 잘 들었습니다.

통: 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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