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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그 후

1280등록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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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미국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고 개관식을 진행했습니다. 개관 이후 약 열흘이 지났는데요 그간의 상황을 짚어 보겠습니다. 이스라엘에 나가있는 이갈렙 통신원 연결해 소식 들어보죠. 이갈렙 통신원 !

통 : 네.

아: 먼저,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통: 예, 지난 14일 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이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했습니다. 특별히 이날은 이스라엘 독립 선언일이었는데요. 더욱이 올해는 이스라엘 독립 70주년이 되는 해이여서 의미가 컸습니다. 개관식에는 이스라엘 네탄야후 총리를 비롯한 주요 정치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딸인 이방카 여사와 사위인 쿠쉬너가 참석했고 이외 미 정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아: 네 같은 시간 대규모 팔레스타인 시위도 벌어졌죠?

통: 그렇습니다. 같은 시각, 가자의 방어선을 두고 대규모의 팔레스타인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전세계 시청자들은 한 면은 미국 대사관 개관식을, 한 면은 가자 지구의 시위를 보게 됐는데요. 당시 이틀간의 시위로 6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마스 테러 집단이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과 맞추어 전세계 미디어에 호소하고자 팔레스타인의 영토회복에 대한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 그렇군요. 이번 미국 대사관 이전을 두고 전세계가 주목한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요. 대사관 이전의 의미를 짚어주신다면요.

통: 네 아시다시피, 이스라엘은 이념과 종교의 마찰이 가장 치열한 전투 지역입니다. 이슬람과 유대교, 기독교의 성지가 겹쳐지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경제, 정치적 이유로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십자군 전쟁으로 예루살렘이 이슬람에게 넘어간 직후, 이스라엘은 지금과 같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서방에게 잊혀진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1948년 독립하고 중동 6차, 7차 전쟁까지 치르자 이스라엘은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며 이목을 받게 됐습니다.
1948년 이스라엘은 독립을 선언하고 곧이어 팔레스타인과 전쟁을 벌였는데요. 1년 뒤인 1949년 양 국가의 휴전으로 예루살렘은 동과 서로 나뉘어 졌습니다. 당시 ‘휴전선’ 또는 ‘그린라인’이라고 하는 선이 그어졌는데요. 이후 1967년 6일 전쟁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완전히 점령하게 됩니다. 1980년 7월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하는 법을 통과시켰는데요. 당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동예루살렘의 합병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은 갈등과 분열의 반복된 곳입니다.

예루살렘으로 미국 대사관이 이전한 것은, 예루살렘을 암묵적인 ‘중립도시’에서 정식적인 이스라엘의 수도로 확증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현재 아랍과 국제 사회가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 이 사건을 통한 앞으로의 전망과 기도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통: 미국의 대사관 이전은 지난 1995년 이미 미의회에서 이미 결정된 사안입니다. 다만 빌 클린턴, 조지 부시, 오바마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은 임기 동안 이 법안을 실행에 옮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안을 실행시킨 것입니다.
미 대사관 이전의 후 폭풍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미 대사관 이전 이후 과테말라와 파라과이가 연이어 주재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겼습니다. 이외 온두라스, 체코, 루마니아 등도 주이스라엘 대사관 이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자의 팔레스타인인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전세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는 우리는 이 모든 것 위에 우리의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골로새서 1:16 절에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고 쓰여 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주님의 선한 뜻이 이스라엘에 그리고 한국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길 바랍니다.

아: 네. 이갈렙 통신원 잘 들었습니다.

통: 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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